100세 시대의 직업
100세 시대의 직업
  • 미래한국
  • 승인 2007.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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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이 보내는 편지
군에서 제대하면서 모아 두었던 사병 월급 50만 원을 부대 도서관에 내놓고 나온 학생이 있었다. 그가 찾아 왔다. 일생의 직업을 어떻게 잡으면 좋겠느냐는 상의다. 대개 이런 줄거리의 얘기를 해주었다.100세 수명시대의 직업통계청 발표를 보면 60세가 된 사람은 평균 수명이 91세로 되어 있다.대학생이면 100세 시대를 살게 된다. 50세가 평균수명이었던 시절에는 어느 학교를 나오고 학업성적이 어떠했느냐가 결정적으로 중요했다.그러나 수명이 100년에다 ‘전 국민 대졸’시대가 되면서 대학 졸업이란 별 의미가 없게 되었다.백년 인생의 직업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것은 내가 백년을 종사해도 진력이 나지 않는 그런 일이어야 한다. 정말 마음으로부터 좋아하는, 나의 천성에 맞는 일- ‘천직’이어야 한다.천직을 찾아가는 긴 여로심리학자 마즐로는 천직을 찾게 되는 확률이 100분의 1이라 했다. 그렇다 해도 나만은 하나 밖에 없는 내 인생의 보람을 위해 그 1%에 도전해야 하겠다.1) 먼저,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생각해 보고 그것을 대상에서 빼버린다.2) ‘나는 진정 이런 일을 해보고 싶다.’- 제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조용하고 조그마한 목소리(Still Small Voice)’에 귀 기울여 천직을 찾는다. (장래 그 일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떠올리면 가슴이 설렌다.)3) 그런 다음, 그 일이 다음 세 조건에 맞는지 검토해 본다.a. 그 일을 오래하고 있어도 진력이 안 나는지.b. 피로가 빨리 회복되는지.c. 휴식 후 다시 일을 시작하는 데 시간이 오래 안 걸리는지.재미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하는 일이 어렵고 힘들어야 진력도 안 나고 일하는 보람도 느끼게 된다. 놀음이 쉬 싫증이 나는 것은 일이 너무 쉽기 때문이다. 강도 높은 훈련잘 놀고 일도 잘 하는 사람은 TV 드라마 속 외는 없다. 천직을 찾은 후에라도 스스로 강도 높은 훈련을 과하지 않으면 장래가 없다. 35세까지 15년간 심혈을 기울여 갈고 닦아야 천직이라도 빛을 발한다. 아무도 따라오지 못할 수준 높은 전문지식만이 빈부 격차, 양극화의 시대 조류를 타고 넘을 수 있다.천직의 보상은 일이 아무리 고되어도 항상 즐겁다는 점이다. 좋아하는 일은 재미가 나기 때문이다. ‘재미가 모든 일의 원동력’이어서 천직은 성취도 크다.李晟遠/청소년도서재단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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