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산 채로 수송하기 까다로워
오징어 산 채로 수송하기 까다로워
  • 미래한국
  • 승인 2007.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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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저 오징어
먹물 내뿜으면 스스로 호흡 곤란요즘 동네 횟집에 가면 오징어들이 수조 안에서 활발하게 헤엄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것이다. 이 오징어는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산 채로 수송하기가 까다로운 어류 중 하나다. 오징어의 무기인 먹물 때문이다.산 오징어를 수조차에 가득 채워 수송하면 공간이 비좁아 스트레스를 받은 한 마리가 먹물을 내뿜는다. 그러면 다른 오징어들이 덩달아 먹물을 내뿜게 된다. 결국 맑은 물의 수조는 검은 먹물로 뒤덮이게 된다.문제는 이때 발생한다. 먹물이 혼탁해진 수조물로 인해 오징어들이 호흡곤란을 겪게 되기 때문. 따라서 오징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큰 수조 안의 물을 기준으로 오징어들이 2~3% 부피 정도만 차지할 정도로만 수송한다. 최종 소비지에서 산오징어 가격은 대부분 수송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이유로 오징어 수송을 담당하는 업자들 사이에서는 오징어를 대량으로 수송하는 방법을 고안해 낸 사람은 떼돈을 벌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오징어가 먹물을 내뿜는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적의 시야를 흐트러뜨려 혼란을 주기 위해서다. 적이 다가오면 이처럼 먹물을 내뿜어 시야를 가린 후 도망간다. 먹물을 내뿜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먹물 성분이 상대방의 후각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먹물을 내뿜어 상대방이 냄새를 맡지 못하고 우왕좌웅 하는 사이 유유히 도망간다.먹물에는 항암효과가 있고 신체 구성성분인 아미노산이 풍부하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94년 일본에서 나왔다. 그후 일본과 우리 나라 등에서는 먹물을 이용한 스넥과 빵이 개발됐고, 오징어 요리 전문점에서는 오징어먹물탕 등 관련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서현교 기자 shks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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