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은 새가 준 선물
산삼은 새가 준 선물
  • 미래한국
  • 승인 2007.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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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씨가 산삼 될 확률은 거의 제로최고의 자양강장 제품으로 불리는 ‘산삼’은 도대체 어떻게 나는 것일까? 누가 몰래 심어 둔 것일까? 삼밭의 씨가 바람에 의해 산속 깊이까지 날아가 열매를 맺은 것일까? 아니다.바로 새가 준 선물이다. 새들이 삼밭에 몰래 들어가 삼씨를 훔쳐 먹는다. 그리고 깊은 산 속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제대로(?) 똥을 싼다. 새가 산 깊숙이 나무 위에 앉아 똥을 싸면 나무줄기에 걸리거나 물에 떨어져도 안 된다. 또한 사람이나 동물이 다니는 길에 떨어져도 안 된다. 안전하고 외진 곳에 떨어져야 한다. 안전한 곳에 떨어졌다 해도 다른 벌레나 동물이 와서 똥을 먹으면 안 된다. 이윽고 똥이 바닥에 잘 착상되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똥이 침식되고 깎이면서 그 속에 삼씨가 겉으로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씨가 땅과 접촉되고 똥이 거름이 되면서, 삼씨는 서서히 자라게 된다. 땅속으로 뿌리가 뻗어나가고 위로 줄기와 꽃이 피어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은 적어도 수십 년에서 많게는 100년 이상 계속된다. 또한 약재로서 기능을 할 정도로 다 자란다 해도 다른 동물이 와서 먹거나 파헤쳐 놓으면 안 된다. 이처럼 불가능에 가까운 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비로소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는 산삼이 탄생하는 것이다. 서현교 기자 shks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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