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탈북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한국정부, 탈북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 미래한국
  • 승인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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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민 인권운동가 유상준 씨
탈북민 구출활동을 하다가 중국에서 체포되어 4개월간 수감생활을 마치고 12월 16일 귀국한 탈북민 인권운동가 유상준 씨를 만나서 인터뷰를 하였다. 다소 수척해 보이는 표정으로 아직 건강이 안좋아 보였다.97년 아내·차남 잃고, 2001년 탈북 도중 장남 사망“탈북민 신세로 전전할 때 기독교 신앙 갖게 돼 감사”- 귀국 후 어떻게 지내나? 나의 석방을 위하여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빈손으로 인사를 다니고 있다.- 현재 건강은 어떤가? 간수소에서 계속 앉아서 생활하다 보니 무릎 정강이와 발바닥이 아프다. - 북한에서 아내와 차남은 어떻게 잃게 되었나? 97년 봄 아내와 차남(철웅 4세)은 굶어서 사망했다.- 장남 철민 군과 같이 언제 중국으로 왔는가? 98년 4월 27일 왔다.- 장남은 어떻게 잃게 되었는가? 정확한 사인을 모르고 있다. 2001년 7월 내몽골에서 몽골로 가던 중 인솔자가 제대로 인솔하지 않아서 탈북민들이 길을 잃었다. 그리고 당시 일행 중 4명이 한국으로 들어와 있으나 어떤 말도 못듣고 있으며 국정원에도 사인 규명 요청을 하였지만 회신이 없다- 탈북민 구출활동은 언제 왜 시작했나? 2003년 12월부터 하였다. 나 자신이 중국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또한 자식도 잃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실적도 없이 선전용으로 순수하지 않게 하여서 순수하게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 그동안 몇 명 구출하였는가?직접적으로 68명을 구출하였고 간접적으로 약 300명을 도와주었다.- 구출 활동 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처음 시작 시 정보가 없는 것이 제일 힘들었으며 다음으로 탈북민 간 서로 신뢰하지 않는 것이 힘들었다. - 주로 구출 경비는 어떻게 충당했는가? 탈북민들로부터 대가를 받았나?나는 하나원 출소 후 1주일 만에 취직을 했다. 초기에는 소득 및 정착금으로 하였고 이후 막노동을 하였다. 이따금 신실한 후원자들이 익명으로 도와 주었으며, 구출한 탈북민들 중에는 1명만 연락이 와서 고맙다고 20만 원을 주어서 구출비용으로 사용했다.- 구출한 탈북민들로부터 연락이 오는가?20만 원 보내준 청년은 가끔 연락 오지만 대부분은 연락이 없다.- 구출 시 국경에서 탈출 성공 확인 작업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내몽골 국경을 안전하게 넘은 후 중국 휴대폰으로 성공했다고 알려오면 마음을 놓는다.- 왜 체포되었다고 생각하나?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탈북민 브로커가 먼저 탈북민 2명과 시도하다가 국경에서 잡힌 후 형기 감량을 받으려고 나를 고발했다.- 체포 시 심정은 어떠했나?나야 추방당하면 되지만 잡힌 탈북민들은 어떻게 하는가 하는 생각 밖에 없었다.- 수감생활은 어떠했나?다른 것은 견딜 수 있었지만 같은 방에 살인자 등 흉악범 12명들과 같이 생활한 것이 힘들었다. 예를 들어 처음 들어오는 수감자를 때리고 부려먹고 욕설하는 등 분위기가 공포스러웠다. 나는 구타당하지 않았다.- 체포 시 변호사가 필요 없다고 했다는데 북한구원운동에서 선임한 변호사들은 어떻게 받아들였나?변호사들이 왔지만 처음에는 필요 없다고 했다. 하지만 통역으로 따라온 신앙도 없는 여성이 이 사람들을 하나님이 보내셨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얘기에 받아들였다.- 수감 시 추웠는가?6월에 중국에 들어갔기 때문에 여름옷을 입고 들어갔다. 10월부터 추워지기 시작하여 매우 추웠다.- 지금까지 제일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인가?장남을 잃었을 때와 탈북민 구출활동을 하다가 2006년 3월 처음으로 사고가 나서 2명이 잡히게 되었다. 충격으로 4개월간 중지하고 두 번이나 현지 정찰을 하였다.- 탈북민 구출활동 말고 다른 활동도 했나?나는 믿음이 없어서 성경을 가르치지는 못하고 탈북민들에게 맞는 찬송가와 북한민주화 노래를 편집하고 복사하여 가서 탈북민들에게 가르쳐 주었으며 설문조사도 했다. - 신앙은 언제부터 가졌나?2000년 5월 탈북민 신세로 산에서 생활할 때 미국 국적 한인 선교사가 찾아와서 생활비, 소책자, 성경책, 설교테이프를 주고 갔는데 그중 설교테이프(제목 : 범사에 감사하라)가 아주 좋았으며 특히 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해줄 때 전율을 느꼈다.- 탈북민 정책에 대한 한국정부에 대한 희망사항은?우리 정부가 발 벗고 나서면 될 것 같은데 정부가 활동한다는 느낌을 못 받는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여 모두가 난민으로 인정받았으면 한다.- 남한에 이미 들어온 탈북민에 대한 남한정부 정책에 대한 생각은? 우리 정부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단체나 종교단체들이 앞장서서 탈북민들이 사회적 편견을 못 느끼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개인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앞으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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