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포용정책 변화 예상
日언론, 포용정책 변화 예상
  • 미래한국
  • 승인 2008.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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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다 테루스케(寺田 輝介) 前 주일대사 대한상공회의소 발제 정리(2/13)일본 언론은 이명박 당선자의 대선승리에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아직 출범하지 않은 신정부 의도를 완전히 분석할 순 없을 테지만 현재로선 그러하다. 일본 언론을 분석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우선 對北정책은 좀 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으로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 노무현정부의 對北정책을 ‘포용정책’으로 보고, 이런 정책이 신정부에선 변화할 것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韓日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이다. 일본 언론은 현재의 韓日관계에 우려가 많다. 의미 있는 양국 간 접촉이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아사히 신문 역시 동아일보, 월스트릿저널과 이명박 당선자 공동인터뷰는 이 같은 낙관적 기대를 보도했다. 지난 정부에선 韓日간 고위직 접촉이 없었지만, 이번엔 수많은 고위직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모리 前 총리가 방한했고, 민주당·사회당을 비롯해 의원들의 초당적 방한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정치적으로 일본이 韓日관계 개선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말한다. 다양하고 강도 높은 양국 간 접촉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나 자신도 놀랍다. 일본의 정치적 제스처에 이명박 당선자 역시 반응을 보였다. 특사를 일본에 보냈고, 일본은 환영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후쿠다 총리가 방문할 것이다. 아시아지향적인 후쿠다 총리는 이명박 당선자와 좋은 관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지금으로선 韓日 간의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명박 당선자는 방미(訪美) 후 일본에 올 수 있다. 내 생각엔 일본정부가 신정부와의 관계에 새로운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본다. 후쿠다정부는 아프리카개발회의를 요코하마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명박 당선인이 참석한다면, 양국 간의 공동아젠다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대선 직후 이명박 당선자는 시게이 일본 대사를 초대해 환담을 나눴다. 당선자는 경제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됐다. 일본대사에게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를 늘려야하며, 韓日간의 무역활성화가 좀 더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신정부의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경제에 대한 관심이 양국 간의 결정적 이슈가 될 수 있고, 이것은 일본과 한국의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재개할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내가 멕시코 대사로 부임했을 당시, 미국과의 FTA로 경제통합이 이뤄진 후 정치적 관계 성숙이 훨씬 더 쉽게 이뤄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는 韓日관계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김성욱 기자 godwit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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