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외연락부 보고서 ‘친북반미’ ‘친미원북’ 선택 방안 분석
중국 대외연락부 보고서 ‘친북반미’ ‘친미원북’ 선택 방안 분석
  • 미래한국
  • 승인 2008.03.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5장 영원히 신용하지 못할 ‘꺼리빵즈’(高麗棒子) - 4
문예춘추 발행 2007/9/15서평 ‘對北朝鮮·中國 機密 파일’ - 오고야 말 북한과의 충돌에 대해歐陽善 (중국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 아주국) 著 도미사카 사도시 富坂總 (일본인) 編이 책의 저자는 중국인 歐陽善(필명)이고 편집은 일본인 도미사카 사도시(富坂總)이다. 실제 필자는 복수이고 현 중국의 정부·당·군의 각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관료들이다. 출판을 국내에서 하지 않고 일본의 문예춘추사가 초판 발행을 했다. 제1쇄는 2007년 9월 15일에 나왔다.“중국의 민주화는 미국 외교 정책의 영원한 과제”미국이 중국을 6자회담 주역으로 끌어들인 이유는 중국의 영향력 확인북경의 어느 명문 고교가 2006년 학기말에 행한 시사정치(사회과목) 시험에서 지금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 6자회담 참가국 이름을 모두 답해보라는 문제가 있었다. 그 문제의 정답을 쓴 학생은 전체의 30%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관계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 중에는 참가국 이름란에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이란, 홍콩 등이라고 답한 학생도 많이 있었다는 얘기이다. 중국정부도 관계국들의 매스컴도 6자회담을 중요한 외교행사로 여겨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 유감스럽게도 국민들은 관심도 없고 반응도 둔한 것이었던 모양이다.‘북한의 핵문제에 관한 당사자들의 대담 장소인 6자회담은 미국과 북한의 결혼식과 비슷한 것이다. 주역인 신랑 신부는 미국과 북한, 중국은 사회자 겸 중매인, 일본이나 한국, 러시아는 쌍방의 우인 대표격으로 식의 성황을 위한 내빈에 불과하다.’이것은 인민일보 국제정치부 베테랑 편집위원의 표현이다.식은 마라톤처럼 오래 끌고 언제 골인할는지 아무도 모른다. 아무래도 이 연담은 애정 없는 정략적 결혼의 색채가 짙다. 신랑인 미국은 주역으로서 식의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 목적이고 신부를 노엽게 했다가 기쁘게 했다가 하면서 본심은 신부와의 골인을 그다지 바라고 있지 않은 모양이다.분명 미국은 이 일련의 소동 속에서 시종 주도권을 쥐고 때로는 북한에 휘둘림을 당한 적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약자의 버르장머리 없는 짓 정도로 간주하는 입장을 버리지 않고 있다.북한의 당·군·정부 관계자는 기회 있을 때마다 중국지도자에게 미국의 대북정책을 비난해 왔다. 북한을 오늘날과 같은 곤경에 빠뜨리게 한 책임은 모두 미국에 있는 것으로 그들은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또 미국은 이미 북한에 대한 전쟁 준비를 완료했으며 남은 것은 개전의 구실과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도 생각하고 있다.김정일은 제2의 이라크가 되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사담 후세인의 최후는 너무도 비참한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리비아의 가다피 대령처럼 되고 싶지도 않다. 가다피 대령은 한때 ‘사막의 라이온’으로 불렸던 반미의 최선봉에 있었다. 반미의 역사와 경력으로 본다면 가다피는 후세인이나 김정일보다 훨씬 선배이다. 가다피는 정권을 탈취하자 곧바로 미국의 군사기지를 폐쇄하고 미국인을 내쫓아버렸다. 그리고 미국계 자본의 석유회사를 몰수해 모두 국유화해 버렸다. 후세인은 이란·이라크 전쟁 때는 뒤로 미국과 손잡고 있었는데 그때도 가다피는 당시의 레이건행정부와 심하게 대립했었다. 가다피는 공공연하게 대미 테러도 지지하고 레이건 대통령으로부터 ‘미친 개’라는 욕을 들었다. CIA는 몇 번 가다피 암살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과정에서 딸 하나를 폭사당했고 본인도 구사일생으로 살아 남았던 것이다.그 가다피도 후세인이 미군에 사로잡힌 2003년 12월 19일 대량파괴무기 보유와 개발의 폐기를 돌연 선언해 국제원자력기구 사찰을 받아들인다고 발표했다. 며칠 후 알 카에다와 기타 이슬람 과격 조직의 멤버 수백 명의 리스트와 그 관련 정보를 미국에 넘겨주고 미·영에 전면 항복하는 모양이 되었다.한때는 세계에 그 이름을 떨쳤지만 오늘날에는 아주 위축돼 국제무대에도 모습을 내비치지 못하고 있다.김정일은 물론 가다피처럼 되고 싶지 않지만 가다피처럼 되기도 힘들다. 가다피는 미국에 항복하면 신변의 안전은 보장받고 정권도 그대로 유지하도록 허용됐지만 김정일은 항복하더라도 목숨의 보장은 없고 세습은 커녕 현 정권을 그대로 유지시키기 조차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설사 북한 내의 개혁파 또는 강경파에 의한 반란 같은 것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한국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침투는 아차 하는 사이에 북한의 기존 체제를 무너뜨리고 말 것이다.한때의 맹우였던 러시아나 중국으로부터 더 이상의 경제원조나 정치적 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어정쩡한 꼼수 부리기로는 미국의 양보를 얻어내는 것도 절망적이다. 이렇듯 진퇴가 어려운 가운데 김정일은 핵실험이라는 카드를 끊고 만 것이다. 전쟁?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