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고 객관적 북한 사실 제공에 앞장
정확하고 객관적 북한 사실 제공에 앞장
  • 미래한국
  • 승인 2008.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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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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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에서 보수단체들이 모여 10만 장의 풍선삐라를 북으로 날려 보낸 3일 오후 NK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49·사진)를 만나기 위해 서울 서초동 북한이탈주민후원회(회장 김일주) 사무실을 찾았다. 김 대표는 이곳에서 여러 해 일하고 있다. 김정일의 건강이상설과 대남강경책 등 북한의 최근 변화 조짐에 국내외 언론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방송 기자들이 먼저 와 김 대표와 인터뷰를 끝내고 있던 참이었다. 분주한 가운데도 조용하고 차분하게 기자를 대하는 그의 모습에서 남다른 결의가 느껴졌다. 남한에 와 있는 북한 지식인들을 대표하는 NK지식인연대에 대한 국내외의 기대가 높아진 것은 자연스런 결과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는 김 대표의 얘기를 들어보았다.153명 북한지식인들이 북한 해방의 전위대로 나서북한 엘리트층을 변화시키는 실제적인 파워로김 대표 자신에 대해 먼저 소개하면북한에서 김책공업대학을 졸업한 후 19년을 IT분야 교수로 일했다. 개인적으로 김정일 체제에 대한 불만이 컸고 무엇보다 자유롭고 넓은 과학의 바다에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싶어 탈북을 결심했다. 2003년 10월에 탈북하여 지금은 가족이 함께 남한에서 살고 있다. 한신대 겸임교수로 시작해서 지금은 경기대 겸임교수로 남한에서도 IT분야를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NK지식인연대가 창립된 계기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정책연구원의 후원으로 이공계 분야 탈북민들의 모임이 지난 2006년에 열린 적이 있다. 15명이 합숙하며 토론하는 중에 탈북민들 가운데 전문성을 가진 여러 분야의 지식인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모아 북한을 해방시키는 일에 쓰이는 기회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 NK지식인연대는 우연히 만나 나눈 그러한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현실화된 것이다. 약 2년에 걸쳐 각계의 여러 의견을 모았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기 시작해서 실제적인 준비에 들어갈 수 있었고 마침내 지난 10월 24일 발기인 83명이 모여서 서울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첫 창립식을 갖게 되었다.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가NK지식인연대 회원자격은 북한의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전문분야 종사자로 정하고 있다. 현재 남한으로 탈북한 사람들이 1만5,000명에 이르고 있는데 그 가운데 약 600여 명이 유자격자라고 생각된다. 현재 가입된 회원은 모두 153명에 이르고 있고 곧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 회원들의 전공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초중고 교사, 대학교수, 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언론인, 정치인, 행정전문가. 법률가 등 거의 모든 분야가 망라되어 있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이들의 중심 연령층이 30~40대로 젊다는 점이다. 이들은 주로 함흥남도, 함흥북도 그리고 강원도 등에서 왔고 황해도 출신은 드물다. 요즘 북한 지식인들에게 관심이 쏟아지는 까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그동안 북한에서 온 주민들의 북한 현실에 대한 증언은 단편적이거나 부정확했다고 생각된다. 어떤 경우에는 과장되거나 왜곡되기 일쑤이고 객관성이 없어 신뢰가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로 인해 똑 같은 사실도 증언하는 사람의 수준에 따라 해석과 평가가 다르듯이 북한 현실도 원색적인 표현을 지나서 정확하게 북한 실상을 전달할 사람이 필요해진 것이다. 다시 말해 실증적 증언자가 요구되고 있다. 사실을 분석적으로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인의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북한 지식인들은 사실을 정확하게 전할 뿐 아니라 장차 북한을 개혁 개방에 이르게 하고 선진화시킬 수 있는 역동적 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한국의 삶의 방식과 체제에 대한 긍정적이고 비판적 수용과 통일을 향한 새로운 아이디어로 북한지역을 자유 해방시킬 수 있는 실제적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NK지식인연대 창립과 함께 발간하는 계간 ‘북한사회’는 이러한 북한지식인들의 열망과 역할에 대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 모임이 추구하는 가장 소중한 목표 또는 가치는 무엇인가첫째 목표는 북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실을 남한에 바르게 알리는 것이다. 정치, 사회, 과학, 인권, 사상 등에 관한 팩트(fact)만을 전하는 것이다. 변조되거나 은폐, 과장되는 일 없이 거짓을 벗기고 진실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목격되는 남남갈등의 요인도 진실이 왜곡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긍정적 기여를 하려 한다. 둘째는 북한을 개혁, 개방시키는 일에 앞장서려고 한다. 지금 김정일에게 충성하며 그 체제를 유지시키는 세력의 50%가 북한의 엘리트층이다. 이들에게 남북 현실의 거짓 없는 진실이 무엇인가를 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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