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ㆍ화목의 불 켜야 위기 돌파
사랑의 불ㆍ화목의 불 켜야 위기 돌파
  • 미래한국
  • 승인 2009.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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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환 명성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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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전쟁이 국가의 흥망을 좌우했다. 지금은 경제가 나라의 흥망을 좌우한다. 지금 우리는 세계 1ㆍ2차 대전 못지않은 더 큰 위기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모든 인류의 적은 가난ㆍ질병ㆍ전쟁이었다. 이 셋 중에서 전쟁은 개인의 능력으로 피할 수 없다. 문제는 가난과 질병이다. 가난과 질병 중에서도 가난의 문제가 가장 큰 문제이다. 질병도 물질이 있으면 해결될 수 있다. 가난한 나라가 가지고 있는 전염병도 부유한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가 큰 문제인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인간에게는 의식주가 가장 큰 문제이다. 이것도 알고 보면 다 물질이다. 물질이 그렇게 귀중한 것이다. 교육ㆍ과학ㆍ문화도 물질과 깊은 관계가 있다. 돈이 있는 나라가 선진국이 된다. 과학도 지식도 마찬가지다.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과학도 물질이라는 것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된다. 찬란한 문명국가를 만드는 일도 물질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물질이 필요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천국은 돈으로도 못 간다고 한다. 그러나 천국은 가난하다고 가는 것도 아니다. 가난하든 돈이 많든 믿음이 있으면 천국에 간다. 돈을 죄악시해서는 안 된다. 예수님도 기도하실 때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먹을 것을 염려하지 말라’, ‘아버지께서 다 주신다’고 말씀하셨다. 물질을 가지고 사는 시대에 돈을 죄악시하는 것은 성서적이 아니다. 너무 한쪽으로 기울어져서는 안 된다. 국가가 있는 목적은 국민을 잘 살게 하는 데 있다. 우리 민족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다. 어느 나라도 ‘기적’이라는 말은 잘 쓰지 않는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한 사람이 잘 해서 된 것이 아니다. 기업인ㆍ정치인들이 뒷받침을 잘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몇 년 동안 잘될 때 너무 낭비를 했다. 국가 관리를 잘못했다. 어려움이 왔을 때 힘을 모아야 하지만 너무 마음이 나눠져 있다. 이렇게 해서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어렵다. 이 나라가 증오의 불을 켜서는 안 된다. 우리는 사랑의 불ㆍ화목의 불ㆍ감사의 불을 켜서 기도해야 한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취임할 때 성경의 역대하 7장 14절에 손을 얹고 선서를 했다. 이 성경 말씀은 바로 링컨 대통령이 손을 올려 선서했던 바로 그 구절이다. ‘너희들이 악한 길에서 떠나 내게 돌아오면 너희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 너희 죄를 용서해 주겠다’는 내용이다. 우리는 이 어려움을 두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계신다. 지금의 위기에 갈팡질팡하지 말고 온 나라가 하나 돼서 열심히 일해야 한다. 모두 알뜰하게 열심히 잘 살아야 한다. 이 나라의 문제는 이런 식으로 풀면 풀려나간다.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찬양하는 기적을 이 민족에게 주실 줄 믿는다. 2/1주일설교 정리/서은옥 기자 seo0709@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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