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평등주의, 영재능력 소실”
“평준화·평등주의, 영재능력 소실”
  • 미래한국
  • 승인 2009.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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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 “미래 책임질 소수의 창의적 인재 양성 필요”
“평준화와 평등주의로 재능 있는 영재들의 잠재능력이 소실되고 있고 이는 국가적, 사회적으로 큰 손실입니다.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소수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윤종용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6일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이 르네상스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2009 창의교육 심포지엄’ 기조강연에서 “아날로그시대에는 경험과 기술의 축적, 근면성이 중요했지만 디지털시대에는 두뇌와 창의성이 중요하다”며 창의적 인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윤 회장은 “역사와 사회의 발전은 인간들의 끊임없는 도구 발명과 과학기술 혁신에 의해 일어났고 창의적 인재들이 이를 이끌어왔다”며 창의적 인재의 예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헨리 포드, 아인슈타인 등을 들었다. 그는 이어 현재 한국 사회와 인재양성 시스템에 대해 극심한 경쟁만 중시하는 서열중심 사회이고 사물과 현상에 대한 이해보다 결과만을 중시한다며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교육체계와 방법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그는 “평준화와 평등주의로 재능 있는 영재들의 잠재능력이 소실되고 있고 이는 국가적,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라면서 “오래 전부터 영재학교 5개를 세우고 매년 200명씩 선발하자는 제안을 해왔다”며 영재교육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윤 회장은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제언으로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교육과 교육체계와 방법의 혁신,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사고와 시야를 넓히는 교육 등 3가지를 제시했다.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와 방법을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다.윤 회장은 영재교육의 예로 이스라엘과 모스크바대학을 들었다. 이스라엘은 1973년부터 교육부에 영재교육 전담 부서를 두고 초등 3학년부터 전국 3% 이내 학생을 선발해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모스크바대학은 부설 과학고에서 학생 350명을 지도교수 200명이 맡아 특화된 교육으로 영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그는 창의성은 상상력과 깊이 있는 사고력에서 출발하며 문학과 역사, 철학, 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해 상상력을 배양해야 한다며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사고와 시야를 넓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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