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협 대비 MD체계 예산 삭감 안 돼”
“北 위협 대비 MD체계 예산 삭감 안 돼”
  • 미래한국
  • 승인 2009.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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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코스키 美 상원의원, 성명 통해 주장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의회의 중진 상원의원이 북한의 위협을 언급, 미사일 방어(MD)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예산을 삭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공화, 알래스카)은 최근 성명을 통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면서 “지금은 칼 레빈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주장한 대로 미사일 방어 예산을 삭감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머코스키 의원은 이 성명에서 “지난 2006년 7월에야 처음으로 미국의 지상 미사일 방어 체계가 북한이 발사하는 7기의 탄도 미사일을 제압할 수 있는 운용 단계에 올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보도했다. 머코스키 의원은 “북한이 지난주에 남한 정부와 맺은 협정을 무효화하기로 한 문제 있는 결정(troubling decision)과 핵 포기와 관련한 최근의 성명은 미국이 탄도 미사일 방어 체계를 유지하고 향상시켜야 하는 필요성을 잘 나타낸다고 강조했다”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앞서 상원 군사위원회 칼 레빈 위원장이 미사일 방어 체계와 관련한 예산이 삭감될지 모른다고 한 말을 언급하면서“우리가 적대국가의 미사일에 대응해 미사일 방어 체계의 효용성을 증명해야 할 필요가 없길 바라지만 지금은 확실히 미사일 방어 체계를 중단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알래스카 출신의 머코스키 의원은 이어 “알래스카의 선임 상원의원으로서 그리고 상원 세입세출위원회 위원으로서 미사일 방어 예산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싸우겠다”고 했다. 지난 회기에 상원 외교위원회 산하의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에서 공화당 간사로 활동하기도 했던 머코스키 의원은 오바마행정부가 알래스카의 포트 그릴리에 확장할 예정이던 미사일 방어 시설과 관련한 예산을 삭감할지도 모른다는 보도에 특히 우려를 나타냈다. /코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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