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忌)가 주는 해독(害毒)
시기(?忌)가 주는 해독(害毒)
  • 미래한국
  • 승인 2009.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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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
▲ 김홍도 금란교회 목사
시기심은 뼈를 썩게 한다는 성경말씀이 있다. 마음에 화평도 없어지고 불안한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시기심은 우리 삶에 해악을 끼친다. 먼저 시기심은 건강에 해독이 된다. 성경 속 다윗이 무적의 적장 골리앗을 쳐 죽이고 골리앗의 칼로 목을 쳐들고 돌아왔을 때 여인들이 “사울의 죽인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고 말했다. 이 소리를 듣는 순간 사울은 악한 영이 틈타 정신분열증이 생겼다. 그 다음부터 사울은 자기의 사위인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 다녔다. 남을 죽이려고 쫓아다니니 그 마음이 얼마나 불안했겠나? 사울은 결국 자기 창으로 가슴을 찔러 자살하고 말았다. 또한 시기는 공정한 판단을 못하게 한다. 마음에 시기심이 생기면 잘하는 사람을 못한다고 하고, 옳은 사람을 틀렸다고 하게 된다. 칭찬하는 대신 “제 까짓게 뭔데” 하며 눈이 돌아가면서 헐뜯고 악평하게 된다. 찰슨 컬튼은 “남이 불행해질 때 진심으로 동정하는 사람이 한 명쯤 있다면 남이 성공할 때 시기하는 사람은 천 명쯤 된다”고 했다. 하나님은 모든 일에 정직하고 공평하기를 원하시는데, 남을 판단하는 데도 정직하고 공평해야 한다. 나를 교만하게 만들고 시기 나게 하는 자존심이나 자부심 같은 것을 다 내려놓고 비워야 한다. 시기심은 살인하게 만들기도 한다. 성경 속 가인과 아벨이 제사 드리는데 가인은 하나님이 자신의 제사는 안 받으시고 아벨의 제사만 받으시는 것을 보고, 시기심을 극복하지 못하고 농기구로 동생 아벨을 쳐 죽였다. 이 세상에 교만과 시기로 남을 죽이고 매장 시키는 일은 너무나 많다. 시기는 사람을 추악하게 만든다. 또한 시기심은 위대한 지도자가 되지 못하게 한다. 마음이 좁고 시기심이 많은 사람은 큰 지도자가 될 수 없다. 많은 사람을 거느릴 수가 없는 것이다. 공산주의 사상이나 주사파 사상으로 복을 받고 살 수 없는 이유는, 열심히 노력해 잘사는 사람을 부르조아 계급이라고 하여 노동자, 농민, 프롤레타리아계급을 충동질해 파괴, 방화, 살인을 일삼기 때문이다. 공산주의 국가치고 잘 사는 나라가 없는 것은 공산주의는 시기와 증오로 세운 혁명이기 때문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수지오 여사가 리더십(leadership)에 대해 강의하는 가운데 리더(leader)가 되려면 ▲분노를 잘 관리해야 되고 ▲시간을 잘 관리해야 되고 ▲돈을 잘 관리해야 된다고 언급했다. 나는 여기서 한 가지를 더 추가하고 싶다. 그것은 시기심의 관리이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머리가 좋아서 지도자가 되었어도 시기심을 통제지 못하면, 사울(Saul) 왕 같이 추악하고 더러운 인격자가 되고 만다. 시기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2/8주일설교정리/서은옥기자 seo0709@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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