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생일 “백두 혈통 계승” 강조
北, 김정일 생일 “백두 혈통 계승” 강조
  • 미래한국
  • 승인 2009.02.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전위들에 김일성옹위 정신 맥박” 주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사설에서 “백두의 혈통의 빛나는 계승 속에 주체혁명의 양양한 전도가 있다”며 고 김일성의 ‘항일혁명투쟁’을 가리키는 “백두의 전통”을 “굳건히 고수하고 빛나게 계승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위대한 당의 영도 따라 부강 조국의 찬란한 내일을 위하여 힘차게 싸워 나가자’라는 제목의 장문의 사설에서 “혁명의 수뇌부 결사옹위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제일 생명”이라며 김정일을 중심으로 굳게 단결할 것을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노동신문은 김정일의 “혁명 영도사는 백두의 전통을 우리 조국과 혁명의 만년재보로 빛내어”온 역사라며 “전통계승 문제는 혁명의 명맥과 사회주의의 전도와 관련되는 중대사”라고 주장하고 “수령(김일성)이 이룩한 업적과 전통을 굳건히 고수하고 빛나게 계승해 나가는 길에 조국과 혁명의 밝은 미래가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신문은 “백두의 혁명 전통이 굳건히 계승되고 있기에” 북한에서는 “세대와 세기가 바뀌고 투쟁 조건과 환경이 달라져도 혁명의 명맥이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노동신문 사설의 이러한 주장은 김정일이 지난달 자신의 3남인 정운을 세습 후계자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주목된다.신문은 김정일의 ‘업적’을 찬양하는 가운데 “우리 혁명은 계승자의 대오가 굳건한 전도양양한 혁명”이라며 “주체혁명의 새 시대에 자라난 우리 청년전위들의 가슴마다에는 혁명의 개척기에 높이 발휘됐던 한별(김일성) 옹위정신이 그대로 맥박치고 있으며, 최고사령관(김정일)의 예비전투부대, 별동대로 내세운 당의 믿음이 뜨겁게 간직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