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산업 고용효과 제조업의 12배
소프트웨어산업 고용효과 제조업의 12배
  • 미래한국
  • 승인 2009.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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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IT_SW정책 심포지엄’
▲ 김진형 카이스트 교수(전산학)는 "소프트웨어는 고용창출 효과가 가장 큰 산업"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연합회ㆍ성윤환 한나라당 의원 주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IT_SW정책 심포지엄’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 한국인 손재주·열정 탁월컴퓨터 운영 시스템, 컴퓨터로 진료를 받는 전자처방, 각종 문서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문서보안 시스템. 이들은 공통점은 바로 ‘소프트웨어’이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산업이 청년 백수를 살리는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2월 1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실에서 열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IT_SW정책 심포지엄’에서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소프트웨어 산업이 해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진형 카이스트 교수(전산학)에 의하면 소프트산업은 매출 10억원 당 고용창출이 24.4명으로 건설업의 16.6명, 제조업의 2.1명에 비해 월등히 높다. 컴퓨터 1대에 손 재주와 젊은이의 열정, 한국인 특유의 비판력이 결합하면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진형 교수는 “우리 나라는 소프트웨어 기술자가 더 많이 필요한 나라로 앞으로 전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의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동차, 전투기, 텔레콤에 있어서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는 결국 소프트웨어에 의한 혁신에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문진일 티맥스 소프트 사장 또한 “소프트웨어 업계는 지금도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올해에도 대규모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지만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이 넘어야 할 산은 만만치 않다. 문진일 사장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마이크로 소프트처럼 세계 1위의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고 글로벌 브랜드와 유통망ㆍ서비스 체계를 갖춘 세계 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불법 복제ㆍ유통으로 인해 소프트웨어가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것도 시급히 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글·사진/서은옥 기자 seo0709@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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