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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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한국
  • 승인 2002.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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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법률경영대학원 유병화 총장
국제법률경영대학원 유병화 총장아시아 지역 공동체 발전의 꿈각국 인재 지도자로 육성전 재산 30억과 기업후원2년과정 대학원 개교결실작년 3월 경기도 고양시에 개교한 ‘국제법률경영대학원’ 유병화(57)총장은 1970년대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당시 유럽이 공동체로 발전하며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것을 보게 된다. 그때, 그는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아시아도 지역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는 꿈을 갖게 됐다. 그 첫 걸음으로 유 총장은 22년간 고려대 법대교수와 학장으로 지낸 경험을 기초해 법률대학원을 세워 아시아 미래지도자들을 공동 양성하기로 결심한다. 지난 96년 그는 전 재산 30억원을 털어 학교건립을 위한 4만평의 부지를 구입하고, 건물 인·허가 및 진입로 개설을 위해 군부대와 시청 등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지난 98년 IMF 위기로 공사대금 지급이 어려워지며 힘든 순간을 맞게 된다. 그러던 중 유 총장의 뜻에 감동한 (주)대양이앤씨의 수백억 원 후원으로 작년 3월 아시아 각국에서 온 38명의 학생을 첫 입학생으로 맞이하게 된다. 입학생들은 2명만이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중국 북경대, 인도네시아대, 베트남 하노이대, 미얀마 양곤대 등 아시아 각국의 명문 법대를 우수하게 졸업한 외국인들이다. 이들은 하바드, 예일 등 외국 로스쿨 출신의 교수들로부터 2년 과정으로 미국법과 유럽법, 국제기구 등에 대해 배우고 있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교육비와 기숙사비는 전액무료이다. 또한, 실무경험을 위해 유럽에 가서 현장연수를 한다. 유 총장은 “미래지도자 양성에는 지식만이 아닌, 남을 위한 희생을 배우는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그는 매주 토요일 테레사 수녀, 간디, 나사렛 예수 등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며 그들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서로 협력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유 총장은 본인을 학교 설립자가 아닌 조정자라고 부른다. “학교 설립과 자립의 과정 가운데 있던 수많은 후원, 여러 사람들의 헌신적인 참여, 초·중생 영어캠프 성공, 이 가운데 전 조정자 일뿐입니다.” 그의 겸손한 고백 뒤로 교가(校歌)인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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