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동포 위한 거리기도회, 매주 개최
북녘동포 위한 거리기도회, 매주 개최
  • 미래한국
  • 승인 2009.09.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통일 가져온 기도회 20주년 북녘 해방 기원
▲ ‘북녘동포를 위한 자유와 생명 2009’ 탑골공원 집회 광경

북한동포의 자유와 해방을 위한 연합집회와 첫 거리기도회가 지난 9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탑골공원에서 시작됐다. 이날 모임은 ‘모든 북녘 동포들을 위한 자유와 생명 2009’라는 제목으로 글로벌정의기도네트워크(대표 박동훈 선교사)가 주최하고 47개 북한인권 관련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날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거리기도회가 열린 지 2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북한민주화위원회(위원장 황장엽)의 북한인권 사진전과 거리 서명으로 시작돼 오후 4시 북한인권 단체들이 참여하는 연합집회가 열렸고 저녁 7시부터 한국교회들이 참여하는 거리기도회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부터 시작된 거리기도회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모든 북한 동포들이 자유롭게 되고 생명을 얻을 때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연합집회에서는 강영숙 쉰들러프로젝트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독했으며 북한인권 단체들이 채택한 북한인권선언문이 발표됐다. 또 미국 출신 탈북지원 활동가 팀 피터스 헬핑핸즈코리아 대표가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북한인권에 관심을 둘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낭독했다.

저녁 7시부터 열린 거리기도회는 피켓도 정치구호도 없이 찬양과 말씀, 기도로 이어졌다. 주최 측은 낮 집회와는 달리 저녁 기도회는 북한을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변화를 위해 중보하며 북한을 사랑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박동훈 선교사는 “출애굽의 역사로부터 우리는 가장 캄캄한 시간이 동트기 직전이며 가장 치열한 영적 전쟁은 위대한 구원의 직전임을 알 수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긴급한 중보와 믿음의 기도로 북녘 동포들의 생존을 위한 절규에 응답해야 할 때”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정의기도네트워크는 북한 해방을 위한 전 세계 기도네크워크 동원 사역을 펼치고 있다. 2008년 4월과 7월 북한을 위한 세계 연합기도와 금식의 날을 개최한 데 이어 2009년 1월 북한을 위한 전 세계 금식과 회개의 날을 선포하고 연합기도회를 열었다. 또 매달 27일을 북한을 위한 회개와 금식, 중보의 날로 지켜오면서 북한해방을 위해 기도의 힘을 모으고 있다. #

김창범 편집위원 cbkim47@hanmail.net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