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결혼상대 스펙’ 컴퓨터가 찾아준다
최고의 ‘결혼상대 스펙’ 컴퓨터가 찾아준다
  • 미래한국
  • 승인 2010.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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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문화 선도기업 ‘선우’ 이웅진 대표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혼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출산율이 세계 최저다”

요즘 자주 접하는 뉴스다. 대한민국 인구가 점점 줄어 몇 십 년 후에는 나라가 없어지느니 마느니 골치 아픈 소리가 들려온다. 결혼정보회사를 20년간 경영하면서 결혼 관련 이벤트와 리서치, 새로운 매칭 기법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선우 이웅진 대표를 만나 우리 시대 결혼과 사업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1991년에 창업해 올해로 20년을 맞은 이 대표에게 소감을 묻자 “초창기에는 다들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는데 이렇게 취재 대상이 된 게 달라졌죠”라며 웃었다. 20년 전 학원 강의실을 빌려 고물상에서 구입한 책상 두 개를 놓고 사업을 시작한 선우는 국내 14개 지사, 해외 3개 지사로 성장했다. 서울 본사는 강남 도산대로에 있는 빌딩 2개층을 사용하고 있다.

“남들이 했던 사업을 했으면 좀 쉬웠을 텐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계속 단련됐죠. 기존에 없던 업종은 20년은 해야 뭔가 보입니다.”

지난 8월 16일, 그간의 커플매니저 매칭이 아닌 웹사이트가 알아서 상대를 추천을 하는 ‘추천 매칭’을 시작하면서 출발선상에 다시 섰다고 했다.


관련 리서치와 이벤트로 홍보, 회원 고급화 전략 적중

20년간 결혼시장에서 선우가 겪은 변화는 우리나라 결혼정보회사의 발전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1990년대 초반에는 결혼상담소가 난립하면서 외국계 결혼업체 한두 개가 진출해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만 해도 결혼상담소는 결혼하기 힘든 조건을 갖춘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 정도로 인식됐다.

“조건을 제대로 갖춘 결혼 적령기의 사람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일부터 했습니다. 정확한 데이터를 구축해 상담소가 아닌 회사라는 개념으로 시작했죠.”

1995년에 시스템화의 필요성을 느껴 회원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작업을 했다.

“당시 아마추어 프로그래머 2명이 6만 명의 정보를 입력했는데 한꺼번에 다 날아가 버렸어요. 전산화를 완료한 후 회원카드를 드럼통에 넣고 하루 종일 다 태웠는데 자료가 다 사라져 부도가 날 뻔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제대로 된 연구소의 중요성을 깨닫고 1998년에 정보통신연구소와 부설 결혼문제연구소 설립하고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기업화하는 과정에서 1000가지 문제에 부딪칩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면서 회사가 하나하나 정리됐습니다.”

1995년부터 결혼 관련 리서치와 이벤트를 많이 시행해 회사를 알렸다. 한편으로는 회원을 무작정 받아들이는 물량공세 대신 자격조건을 까다롭게 하면서 회사를 다져나갔다. 1995년부터 고졸 미만 접수를 안 받으면서 매출의 50%가 떨어졌다. 1997년부터는 전문대졸 이상만 접수를 받자 다시 매출이 떨어졌다. 수입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조건 좋은 사람만 가입시킨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학력이 중요한 결혼조건인 마당에 연회비를 챙기기 위해 무작정 회원 숫자를 늘릴 수 없었다고 한다.

1998년 IMF 때 여성들이 취직이 안 되자 시집을 가기 위한 여성들의 가입이 많아졌다. 이웅진 대표는 1999년에 남성회원과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한동안 여성회원의 가입을 막는 조치를 취했다. 한편으로는 매칭에 불만을 토로하는 회원들에게 회비를 환불해주며 숨고르기를 했다.

“연회비제도는 회원과 회사가 다 패자가 됩니다. 회원은 회비를 내고 1년간 서비스를 받지만 만족 못하는 경우가 많고, 제대로 운영하려면 더 큰 액수를 받아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 회사는 계속 회원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회원제 회사들이 망하는 이유는 받을 때는 목돈이지만 1년간 운영하려면 힘들기 때문입니다.”

선우는 1999년까지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다가 대외광고를 대폭 줄였다. 효율적인 회원관리를 위한 인프라 마련이 시급하다는 생각에서였다. 커플매니저가 실력을 발휘하려면 5년이 걸리는데, 커플매니저의 판단에 의존한 결혼성공률이 25%인 상황에서 회원수를 늘리는 것은 회원과 회사에 모두 독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제아무리 유능한 매니저도 많은 표집 속에서 맞는 짝을 찾기는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마케팅을 포기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기술개발로 눈을 돌렸다.

2005년에 축적된 자료를 분석해 컴퓨터로 10만 명을 동시에 매칭할 수 있는 하모니 매칭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100여 가지 신상정보를 바탕으로 배우자지수를 산출하여 근사치 범위 안에서 짝을 찾아주는 기법이다. 배우자지수는 사회경제적인 지수(학벌 직업 연봉 등)와 신체매력과 가정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산출한다.

5년간 하모니 매칭을 하면서 ‘연회비를 받지 않고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대안, 더욱 정교한 매칭으로 결혼성공률을 높이는 방안’을 만들기 위해 계속 연구를 했다.

드디어 이번 8월 16일에 커플매니저가 아닌 웹사이트가 짝을 찾아주는 ‘추천 매칭’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

“기계와 사람의 지식을 혼합해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우리 회사를 통해 2만2,000명이 결혼했습니다. 이 분들의 결혼 성공 비결을 면밀히 조사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1만 명의 상세한 자료를 분석해 결혼한 커플들의 공통점을 찾았습니다. 결혼을 위해서는 수직적인 조건과 수평적인 조건을 보게 됩니다. 수직조건은 서열화할 수 있는 점수인 학벌 직업 연봉 신체지수 등이고 수평조건은 점수화할 수 없는 종교, 출신지역 등입니다. 외모는 기준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는데 커플매니저가 판단하기도 하고 수치로 결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12년간 100억원 투자, 5개 특허 획득

선우가 새로 선보이는 ‘추천 매칭’은 회당 소개비를 내는 시스템이다. 커플닷넷(www.couple.net)에 본인이 정보를 입력하고 그에 따른 각종 증명등록을 하면 매주 월요일 회원을 추천받는다. 프로필을 받아본 후 서로가 만남을 결정했을 때 10만원을 입금하면 연락처를 알려준다. 예전에는 연회비를 내고 1년 안에 정해진 횟수를 소개받고 끝났지만 이제는 기간 제한없이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완료하는 데 12년이 걸렸고 연구비가 100억 원 이상 들어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전자 개발에 버금간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을 사회학적 개념으로 분석한 자료를 통해 웹사이트가 알맞은 사람을 소개하는 시스템인데 정말 복잡한 연구과정을 거쳤습니다.”

추천 매칭 시스템을 개발하는 동안 ‘이상형 상대자 매칭 및 소개 시스템, 최적 조건 도출에 의한 맞선 상대의 추출방법, 성격 매칭 방법, 만남 주선을 위한 회원간의 일대일 일괄 매칭 시스템, 자율적인 팀 미팅 주선방법’ 등 총 5개의 특허를 획득했다.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하려면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기 까지 인내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벤처기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아이디어 하나만 믿고 급하게 가기 때문입니다. 아이템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 10년이 걸리고 수백 번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우리가 하는 도전은 전무후무합니다. 아이디어만이 아닌 경험과 데이터가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업무의 90%를 웹사이트 상의 ‘추천매칭’으로 바꾸면서 2005년에 130명이었던 커플매니저의 숫자가 48명으로 줄어들었다.

“강하지만 작은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커플매니저는 자연감소하고 지금은 최고 등급의 매니저만 남았습니다. 컴퓨터를 통한 추천매칭이 아닌 매니저를 통해 상대를 만나기를 원하는 분들이 여전히 있어 일부 매니저는 그 분들을 위한 업무를 합니다.”

높은 가입비를 내야 가입이 가능한 VIP클럽은 아무나 회원이 될 수 없다. 배우자지수 85이상, 경제력 일정기준 이상, 가정환경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가입이 가능하다. 특이하게도 남자는 직업만 좋으면 가입이 가능하지만 여성은 외모와 가정환경, 직업이 다 좋아야 가능하다.

“여전히 유교적 정서가 남아 남자는 스스로의 성취로 평가를 받지만 여성은 아버지의 성공과 연결돼 있습니다. 등급화에 대한 비판이 많지만 결혼정보회사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는 곳입니다. 결혼문화와 배우자 선택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선우가 업계를 리드하면서 많은 용어를 만들어 냈다. 결혼정보회사, 커플매니저, 매칭 같은 용어는 언론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업계에서 쓰는 용어들도 대개 선우에서 만들어냈다. 교제를 시작하기 전 소개 단계일 때 ‘교소’, 스펙의 질에 따라 ‘고프로필 저프로필’, 남자가 나이가 많아야 한다는 의미의 ‘남고여저’라는 신조어도 있다.

20년 전과 비교해 각광받는 직업도 달라졌다. 1991년만 해도 공무원과 은행원은 인기가 없었으나 지금은 인기 상종가를 치는 직업인이 되었다. 여전히 판사, 검사, 의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등 전문직이 인기이다. 1990년대만 해도 대기업 사원이 인기 있었으나 요즘은 중간급이다.

여성의 경우는 여전히 외모가 중요한 조건에 들어간다. 여성들은 남성의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남성은 여성의 외모가 일단 마음에 들어야 다른 조건을 검토한다. 선호하는 외모는 개인마다 다 달라서 통계를 낼 수 없다고 한다. 자신이 보기에 편안하고 호감가는 인상의 여성을 고른다는 것이다. 다만 예전에는 여성의 경우 외모만 훌륭해도 결혼할 수 있었으나 요즘은 맞벌이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결혼에 있어 부모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다가 요즘 완전히 쇠퇴돼 결혼 당사자들이 결정하면 대개 결혼하는 추세라고 한다. 연하남과 연상녀의 결혼, 초혼남과 재혼녀의 결혼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그런 예는 극소수이다.

“작년에 1쌍이 특이한 결혼을 했는데 올해 2쌍이 하면 100% 상승한 게 되잖아요. 대체로 미혼은 미혼끼리, 재혼은 재혼끼리 결혼합니다. 초혼이든 재혼이든 남성이 3~5살 연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재혼 시 여자는 남자의 학력보다 직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자는 여자의 외모를 더욱 따집니다.”

이웅진 대표는 결혼 관련 통계는 함정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요즘 결혼하는 두 쌍 중에 한 쌍이 이혼한다는 보도가 자주 나옵니다. 사실은 33만 쌍이 새로 결혼하고 전체 결혼인구 700만 가구 중에 15만 쌍이 이혼하는 겁니다. 실질적인 문제는 10년, 15년 후에 발생합니다. 전체 700만 가구 중에서 150만 쌍이 이혼했다면 문제가 되겠지요. 결혼 통계의 함정이 많은 건 전문가가 많지 않고 일찍이 없었던 일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과다한 결혼비용이 혼기 늦추고 저출산으로 연결

요즘 결혼인구가 줄어든 것은 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자는 돈이 없어서 결혼을 못합니다. 남자가 늦게 하니까 여자도 덩달아 늦어지는 거죠. 한 쌍이 결혼하는 데 1억7,000만 원이 듭니다. 2000년에는 서울 시내에서 3,000만~4,000만 원이면 전세를 얻었는데 지금은 1억 원이 넘어요. 미혼이 그만한 돈을 마련하기 힘들어 결국 결혼을 못하는 겁니다.”

결혼이 늦어지니 출산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요즘 1년에 33만 쌍이 결혼하는 데 10년 전에는 38만 쌍이 결혼했어요. 줄어든 5만 쌍에 대한 결혼대책을 세우면 저출산 문제가 해결됩니다. 지금처럼 돈이 없어서 결혼 못하면 국가가 개입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부모가 결혼비용을 책임져주는데 부모가 지원해줄 수 있는 금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결혼비용이 어마어마하게 추가돼 그게 문제입니다.”

청년 실업인구가 많아서 결혼 못하는 건 아니라는 게 이웅진 대표의 견해이다.

“보편적 다수는 다 직장을 가집니다. 취직은 22~24세에 하고 결혼적령기는 27~30세인데 이때까지 취직 못하는 사람은 옛날에도 있었습니다. 10년 전보다 확실히 늘어난 계층은 이른바 골드미스입니다. 남자가 결혼을 늦게 하니 여자도 늦어지고, 그 과정에서 골드미스가 늘어났습니다. 남자는 나이 들어도 조건이 좋으면 결혼하지만 여자는 나이가 들면 무조건 불리합니다.”

결혼비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이웅진 대표는 이런 해법을 제시했다.

“짝을 찾지 못한 미혼 남녀는 매일 거울을 5분씩 보고 나를 좋아해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찾지 말고, 이 얼굴을 좋아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거울을 보며 내가 누구인가 생각하면 그 안에 모든 답이 함축돼 있습니다. 돈이 없어 결혼 못하는 문제는 사회가 해결해야 합니다.”

이혼율을 낮출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런 의견을 제시했다.

“비슷한 환경의 사람을 만나면 이혼이 줄어듭니다. 조건은 성격과 연결돼 있습니다.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면 서로를 이해하고 비슷한 사고를 합니다. 결혼하기 전에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함께 겪으면서 서로를 파악해야 합니다. 결혼은 깨지기 쉬운 유리상자이니 곱게 간직해야 한다는 인식을 통해 결혼을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매칭 시스템’으로 세계시장 진출한다

우리나라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 회원은 1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700만 명의 미혼 가운데 1.5% 정도가 1,0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 개발한 선우의 추천매칭 시스템은 500만 명을 250만 대 250만으로 줄 세울 수 있다고 한다. 이웅진 대표는 세계에서 처음 개발한 시스템으로 글로벌 기업을 꿈꾸고 있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 등 영어권에 진출한 상태이다.

“5년 전 미국에 사무실을 오픈해서 현재 5,000명이 가입했습니다. 처음에는 한인 1.5세대가 많았는데 미국인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오픈한 지 몇 달 안 됐는데 250명이 가입했고 전원 싱가포르인입니다. 구글 광고체계로 글로벌 마케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만 갖추면 해외 진출은 어렵지 않습니다. 구태여 한국회사라는 것을 밝힐 필요도 없습니다.”
올해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일본, 스페인, 프랑스 순으로 새로운 언어권을 하나씩 추가해 오픈 할 계획이라고 한다.

“커플매니저가 한다면 힘들겠지만 시스템에 의해 컴퓨터가 하니까 가능한 일입니다. 한국에서도 세계 여러 나라의 결혼 상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매칭시스템을 글로벌 표준으로 계속 다듬어 나가야죠.”

이웅진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여러 차례 개혁하면서 어려운 순간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내부 개혁을 잘못하면 회사가 박살날 수 있습니다. 커플매니저들의 생각을 바꾸고 시스템을 바꾸는 게 힘들었습니다. 시스템이 안정됐기 때문에 한국지사 14개를 4~5개로 축소하고, 미국의 3개 지사를 뉴욕 지사 하나로 통합해 운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른 업체가 이미지 광고에 주력할 때 12년 동안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주력해 온 이웅진 대표는 경험이 없었다면 새로운 판단을 못해 우물 안 개구리 됐을 거라고 했다.

“모든 룰과 원리를 만들어 내면서 사업을 해야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1라운드를 잘 사용했다고 봅니다. 유혹이 많은 사업인데 다행히 큰 하자 없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기반을 만들었으니 차근차근 달려가야죠. 무슨 일이든 20년은 해야 합니다. 40대 창업해서 뭘 좀 알만 하면 60대가 됩니다. 저는 26세에 창업해서 알 만할 때 40대라는 게 고맙죠. 60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20년간 사업하면서 다섯 가지를 못해봤다고 한다. 골프와 화투를 비롯한 도박을 하지 않고 주식투자도 하지 않는다. 담배를 피우지 않고 지금도 자가용 없이 택시를 타고 다닌다.

앞으로 결혼이 힘든 장애우들과 같은 종교를 고집하는 기독교인을 위한 매칭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했다. #
 
이근미 편집위원 www.rootlee.com

사진·이승재 기자 fotolsj@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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