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 2011년의 미래한국
2010년 & 2011년의 미래한국
  • 미래한국
  • 승인 2011.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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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노트] 편집인 김범수
▲ 편집인 김범수

2002년 <미래한국>의 창간은 새로운 실험이었습니다. 기존 언론인이 아닌 각계 전문가들과 나라를 사랑하는 시민 1천여명이 자본을 모으고 직접 편집위원과 기자, 주주로 참여해 새 매체를 만들었습니다.

보수·자유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 자유통일을 부르짖으면 ‘수구꼴통’으로 매도되던 혼란의 시절, 미래한국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북한정권의 무법(無法)함을 알리는 애국정론지로서 꿋꿋이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낯선 기독교적 세계관과 보수·자유주의라는 정치철학에 기반해 시사문제를 보도하고 해석해 왔으며, 해외 모델로서는 미국의 위클리스탠다드(Weekly Standard)나 내셔널리뷰(National Review)와 같은 작지만 영향력 있는  이념지(誌)를 지향해 왔습니다.

2010년 한 해 미래한국은 중견매체로서 국가와 사회의 오피니언을 선도하는 일정한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천안함 폭침과 중국의 불의(不義)한 북한 편들기 문제가 불거지기 전부터 사회주의 중국의 흥기(興起)에 따른 한반도의 다이나믹을 집중 분석해 왔으며, 천안함사건 이후 커버스토리를 통해 서해상에서의 또 다른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국회 국정감사질의로 이어진 북핵 실험과 백두산 폭발의 징후 연계 특종보도, 연평도 포격 직전에 보도된 이스라엘 관련 커버스토리, 국가 과학정책의 컨트롤타워 부재문제,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잇따른 ‘큰정부’ 정책에 대한 풀뿌리 민심의 반발 등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6·2지방선거에서 최초로 치러진 민선 교육감선거를 앞두고서는 反전교조 후보 단일화 토론회를 직접 주관하기도 했고, 시의적 이슈에 맞춰 각 분야의 대표적 인사들을 만나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대안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16~25 페이지)     

우리는 2011년 한 해를 기대와 동시에 우려로 맞게 됩니다. 새해는 각 분야에서 적지 않은 불안정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이듬해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세력간 총력전이 펼쳐질 것이며, 세계적으로도 미국, 중국, 러시아, 북한 등이 리더십 교체기간을 거치면서 변수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외교안보적으로는 불량국가 북한이 핵을 포함한 테러위협을 지속할 것이며 북한 내부는 더욱 블랙홀로 빠져들 것이고 중국의 무리한 한반도 영향력 강화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물가불안심리가 높아지는 가운데에서도 과학벨트 조성 등 장기적 국가비전으로서의 과학기술 발전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며, 추가 종편채널 등장과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IT의 급속한 발달로 새로운 미디어 및 정보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5~15 페이지)

2011년 한 해 미래한국이 할 일이 많습니다. 독자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미래한국의 갈 길이 멀고 험난하기도 합니다. 일찍이 통일강국의 이상을 품고 미래한국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발행인 김상철 회장님의 오랜 빈자리가 심히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더욱 밝고 힘찬 미래의 대한민국을 향한 발걸음을 결코 쉬지 않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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