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보고]"유럽은 지금 이슬람 공포에 휩싸여 있다"
[긴급보고]"유럽은 지금 이슬람 공포에 휩싸여 있다"
  • 미래한국
  • 승인 2011.04.1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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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석 [FIM 국제선교회 대표]

총신대 졸업
웨일즈대 대학원.총신대 강사

이슬람 국가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매일 매스컴의 1면에 등장하고 있다. 유럽에서 이슬람에 대한 경계심은 ‘이슬람-포비아(Islamophobia)’를 넘어 ‘유라비아(Eurabia)’공포로 확산돼 가고 있다. 지난해 말 유럽의 무슬림 인구는 5,300만 명으로, 유럽 인구의 7%에 달했다. 2015년에는 14%, 2025년에는 2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의 이슬람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였다. 전쟁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남자들이 죽거나 부상을 당했다. 전쟁의 폐허 위에 재건을 위한 노동력의 필요로 값싼 노동력의 이슬람 인구가 유럽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민자들은 초기에 사회 최하층 근로자들이었으나 시간이 흘러 유럽사회에 적응함에 따라 이들 문화와 종교가 자연스럽게 유럽 문화 속에 스며든 것이다.

1970년에는 720만 명에서, 1990년에 1,300만 명으로 그리고 오늘날 약 5,300만 명으로 늘어났다. 독일에는 300만 명 이상의 독일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무슬림이 살고 있고, 100여 개의 모스크와 2,204개의 꾸란학교 및 기도처소가 있다. 프랑스에는 590만 명의 무슬림이 살고 있는데 그 가운데는 이슬람으로 개종한 프랑스인도 15만 명에 달한다.

영국에는 공식적으로 이슬람 인구가 280만 명이다. 영국 전체 인구의 4%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 인구는 영국인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이슬람 인구이다. 시민권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과 사업, 공부를 위해 영국에 거주하고 인구를 합치면 약 450만 명의 무슬림이 영국에 살고 있다. 중동이 과거에 기독교 지역이었으나 오늘날 이슬람권이 되었듯이 오늘날 유럽이 그 뒤를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이민과 다산 통한 이슬람 확산 

유럽에서 이슬람의 성장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 이민이다. 이슬람의 시작은 ‘헤즈라’ 라고 불리는 이민에서 시작한다. 이슬람의 창시자 무하마드는 그가 태어난 메카에서 박해를 받자 AD 622년에 약 430 킬로미터 떨어진 메디나로 추종자들을 데리고 이민을 가게 된다. 따라서 AD 622년은 이슬람의 원년이 된다. 이슬람의 성장은 언제나 이민에서 시작한다.

지금 중동에서는 시위가 한창이다. 튀니지에서 처음 시위가 일어난 이후 튀니지를 떠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튀니지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 기회에 자기 나라를 떠나는 수천 명의 튀니지 젊은이들이 유럽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탈리아의 남부 람페두사 섬에는 지난 1월 14일 하루 동안에 5,000명 이상의 튀니지인들이 도착했다.
지금은 리비아 젊은이들이 배를 타고 이탈리아로 넘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앞으로 약 30만 명의 리비아인들이 이탈리아로 넘어올 것을 예상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EU에 요청했다. 중동의 많은 젊은이들을 유럽에서 받아주지 않는다면 다른 곳으로도 가게 될 것이다. 특히 다문화정책을 국가정책으로 삼고 있는 한국에도 중동의 젊은이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이슬람 여성들의 다산이다. 이슬람에서는 꾸란 4장 3절에 근거해 일부다처제를 허용, 최대 4명의 부인까지 허용하고 있다. 유럽은 법적으로 일부일처제를 허용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무슬림에 의한 일부다처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슬람 여성들은 전 세계적으로 평균 6명의 자녀를 낳는다. 유럽에서는 평균 3.5명을 낳으면서 인구가 늘어가고 있다.

반면에 유럽 여성들의 인구 증가율은 마이너스 0.25%에서 0.7%이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 이슬람 인구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또한 이슬람 여성은 산아 제한을 하지 않는다. 이러한 관습이 이슬람 인구의 증가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영국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의 25%가 이민자의 자녀들이고 프랑스와 독일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의 25%가 무슬림 자녀들이다.

문 닫는 유럽 교회들이 이슬람 사원으로  

셋째, 결혼에 의한 이슬람의 증가이다. 꾸란에 따르면 무슬림 여성은 반드시 무슬림 남성과 결혼을 해야 한다. 그러나 무슬림 남성의 경우에는 무슬림 여성 혹은 성서의 백성 즉 유대인, 기독교인과 결혼할 수 있다.

따라서 무슬림 남성들이 유럽에서 기독교인 여성과 결혼을 하게 된다. 이슬람에서는 자녀는 무조건 아버지의 종교를 따르도록 돼 있다. 따라서 기독교인 여성과 결혼을 한다 해도 그 자녀는 무슬림이 된다. 대부분의 기독교인 여성들도 결혼과 동시에 무슬림이 된다. 또한 꾸란은 무슬림 여성들에게 독신을 허락하지 않는다. “너희들 가운데 독신자는 결혼할지어다” (꾸란 24:32)

넷째, 무슬림의 이슬람에 대한 열성과 그들의 실천적인 신앙이다. 무슬림들은 이슬람의 종교적 규율이 현대 상황에 맞느냐 맞지 않느냐를 따지지 않고 그 계율들을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는데 이러한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신앙 자세가 유럽인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다섯째, 유럽인의 탈교회화와 새로운 신앙의 추구이다. 독일의 경우에는 세금제도 가운데 ‘종교세’가 있어 기독교인들은 월급에서 자동적으로 일정 금액을 공제하도록 돼 있다. 이러한 제도에 대한 불만이 그들로 하여금 교회를 떠나도록 만들었다. 영국의 경우에는 1만2,000개의 교회가 있다. 지금 매주 4개의 교회가 문을 닫고 있다.

영국 교회는 대부분 교단에서 목사들의 월급을 주고 있기 때문에 교회를 유지할 수 없으면 다른 교회를 유지하기 위해 교단에서는 교회를 팔게 된다. 교회는 조금이라도 돈을 더 주는 사람에게 팔게 되고, 이슬람에서는 상징적으로 교회를 정복한다는 의미가 있기에 교회를 사 들여 이슬람 사원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수백 개의 교회들이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영국은 지난 30년 동안 5,000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다. 영국 교회의 53%가 주일학교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고, 86%의 교회에서는 중고등부가 없다. 이슬람 인구가 증가하면서 교회가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유해석 선교사는 3월 21일(월) 인천 예일교회에서 개최되는‘이슬람 세미나’에서‘유럽의 이슬람과
한국 교회의 대안’에 관해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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