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탁아문제 해결에 나설 것” 다짐
“앞으로 탁아문제 해결에 나설 것” 다짐
  • 미래한국
  • 승인 2002.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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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80년사는 한국 여성 근대사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성단체 서울 YWCA(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tion)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다. 9일 오전 11시 서울 YWCA 대강당에서 기념예배를 시작으로 ‘서울 YWCA 80년’ 출판기념회·심포지엄(YWCA 100년을 향하여-지나간 80년과 다가올 20년), 회원 작품전시회, 사진 전시회 등을 선보인 이번 행사는 한국 YWCA 80년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3·1운동을 계기로 여성의 사회 진출이 시작되면서 1922년 12월 9일 숭동교회에서 김활란 김필례 유각경을 비롯한 신여성 30여명이 모여 만든 ‘경성여자기독교청년회’가 그 모태인 서울 YWCA의 역사는 곧 한국여성의 근대사이기도 하다.창립초기부터 조혼이나 공창제 폐지 등 당시로선 파격적인 이슈를 제기했던 서울 YWCA는 한국전쟁 발발 후 세계 도처의 YWCA와 국제기관의 도움을 받아 전쟁 미망인을 위한 구호사업을 펼쳤으며 경제성장과 산업화 기간에는 주로 여성 노동자들의 인권문제에 힘썼다. 8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시청료 거부운동, 소비자운동, 환경운동, 바른 결혼문화정착운동 같은 생활운동으로 전환했고 97년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제운동과 함께 노숙자를 위한 희망의 집 운영, 사랑의 먹거리 나눔(Food Bank)운동,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등을 전개해왔다.임기 2년의 회장직을 재임하고 내년 초 이임하는 이행자 회장(李幸子·61)은 “격동의 한국사속에서 80년 동안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며 “시기마다 유연하고 폭넓은 이슈들을 제기하면서 늘 그 시대 여성들의 입장을 대변해 온 것이 80년 생존의 비결”이라고 말했다.“서울 명동에 YWCA 건물을 새로 지어 둥지를 만든 일이 재임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라고 회고하는 이 회장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요즘 탁아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한국 YWCA는 서울을 비롯한 55개 지방에 조직되어 있으며 서울 YWCA는 1만여명의 회원과 500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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