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공산당, 평등주의 폐지
쿠바 공산당, 평등주의 폐지
  • 미래한국
  • 승인 2011.05.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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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공산당 제6차 전당대회가 16일부터 4일 동안 개최돼 국민생활을 압박하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쿠바혁명 이후 반세기의 사회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방책으로 평등주의 폐지와 시장경제의 부분적 도입을 포함한 경제사회계획을 채택한다.

전당대회는 1987년 이후 14년만이며 1065년 당 발족 때부터 계속 정상에 앉아 온 피델 카스트로 제1서기(84)는 병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새로운 지도부에 신진들이 얼마나 등용될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제2서기(79. 국가평의회 의장)는 개막 보고에서 당과 정부 요직을 최장 10년의 임기제로 할 방침을 표명해 세대교체 추진 의사를 명백히 했다.

라울은 작년 11월 앞으로 5년간의 국가운영기본방침이 될 경제사회계획초안을 발표해 국가재정이 극도로 악화된 실정을 감안, 국민 전체가 부를 균등하게 배분하는 평등주의로부터의 이탈을 명문화했고 식량배급제도의 폐지와 일한 만큼 임금을 가감하는 성과주의를 채택했다.
효율이 낮은 국영사업부문의 구조개혁을 추진하며 자영업자 등 민간부문의 고용을 증대 시키는 방침도 천명한 바 있다.

16일은 1961년 미국이 뒷받침했던 혁명정부 전복작전(피그만 사건)을 계기로 피델 카스트로가 사회주의를 선언한 지 60년이 되는 날이다. 수도 하바나의 혁명광장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열려 당의 발표에 의하면 50만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한다.  

아사히신문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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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맘 2011-05-21 20:04:44
역사는 강처럼 흐르네요.. 순리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