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 GE회장, “한국은 21세기 징기스칸” 극찬
잭 웰치 GE회장, “한국은 21세기 징기스칸” 극찬
  • 미래한국
  • 승인 2002.12.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석진 GE코리아 회장, 인간개발연구원 강연회에서 밝혀
“GE코리아가 GE그룹 차원의 글로벌 전략 모델입니다. 또 잭 웰치 회장은 한국 기업인을 ‘21세기의 징기스칸’이라고 부르며 일에 대한 열정을 극찬하기도 했습니다.”80년대 무자비한 인력감축으로 ‘중성자탄 잭’이라고 불렸던 잭 웰치 회장이 한국에 대해 높은 관심과 애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사실은 지난 5일 인간개발연구원(회장 장만기)이 주최한 강연회의 연사로 나온 강석진 GE코리아 회장이 ‘GE와 함께한 30년’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밝혀졌다. 20년간 GE코리아의 회장으로 일하며 누구보다 잭 웰치 회장 가까이에서 일했던 강 회장은 이 날 강연에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잭 웰치 회장의 한국과의 관계, 인간적인 매력 등에 대해 소개했다. 강 회장에 따르면 잭 웰치 회장은 80년대 초 대부분의 다국적 기업이 한국을 단순한 소비시장으로만 생각할 때 GE는 한국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첫번째 기업이라고 소개했다.GE의 한국진출 초기 직접투자 가능사업, 전략적 제휴사업, 시장접근사업으로 나눠 진출할 것을 강 회장은 권했는데 이것이 적중했다고 밝혔다.현재 GE는 의료기 사업, 조명사업, 항공기엔진 사업, 발전 사업 등에 진출해 한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GE의 한국진출 전략은 GE그룹차원의 글로벌전략 모델이 돼 잭 웰치 회장이 한 신년회의에서 ‘한국의 진출모델을 GE의 세계화 모델로 삼는다’고 공언했을 정도라고 강회장은 밝혔다. 또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GE의 전략을 성공모델로 개발해 80년대 이후에 한국에 진출하는 다국적 기업에 GE모델을 권했다고 소개했다.강 회장은 잭 웰치 회장이 한국 기업인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일에 대한 열정과 모험심 등에 대해 ‘21세기의 징기스칸’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한 강 회장은 그동안 알려진 잭 웰치 회장의 이미지와는 다른 인간적인 모습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강 회장에 따르면 상사로서 잭 웰치는 깐깐한 사람이지만 토론하기 좋아하고 비관료적 사고와 의사결정을 가진 합리적인 사람이라는 것.“잭 웰치는 토론에서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토론에서 얻어진 좋은 결론들은 바로 실천에 옮기는 빠른 의사결정과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런 최고경영자의 자질이 120년된 늙은 기업 GE를 탄력있고 열정적인 기업으로 바꾼 것이라 생각합니다.”강 회장은 “잭 웰치는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친필의 카드를 보낼 정도로 인간적인 모습을 가진 사람이며 핵심인재라고 판단된 사람은 재능이나 의욕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는 경영자”라고 말해 그동안 인력감축에서 보여준 무자비한 측면과는 다른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강연을 맡은 강석진 GE코리아 회장은 74년 GE와 인연을 맺은 이래 20년동안 GE코리아의 CEO로 일해 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최장수 CEO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이달말 정년퇴직한다. 이날 강연에서 강 회장은 정년퇴직후 중소기업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며 그동안 꿈꿔온 화가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