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이야기] 변호사에서 대학교수로 변신
[커리어이야기] 변호사에서 대학교수로 변신
  • 미래한국
  • 승인 2002.12.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준기 연세대교수
연세대국제대학원의 김준기 교수(38)는 대부분의 교수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다른 독특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81년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언어장벽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자기를 소개해야하는 타국의 낯선 문화들을 배우며 명문사립대인 콜럼비아대에 입학했다. 1988년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교수는 여러 갈래 커리어의 갈림길에서 한국을 선택했다. 그는 국제적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1986년 설립된 연세대국제대학원에 입학해 국제통상을 공부했고 거기서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를 만나는 행운도 얻었다. 그후 김교수는 미 조지타운대 법대에 진학 미국에서 변호사가 됐고 미국의 대표적인 로펌 중 하나인 Foley & Lardner에서 통상관계 전문변호사로 3년간 활약했다. 1995년에는 다시 귀국해 대학 교수가 됐다. 김교수는 어려서부터 변호사나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두 꿈을 다 이룬 것이다. 그는 변호사와 교수라는 직업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물론 경제적인 수입의 차이가 크지요. 하지만 두 직업의 가장 큰 차이는 변호사는 상사나 고객을 위해 움직여야 하는 것에 비해 교수는 스스로가 시간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에요.”그는 현재 국제대학원에서 국제경제법과 상법을 강의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를 ‘학점이 짠 교수’로 평가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앞다투어 그의 강의를 수강한다. 학점을 신경써야하는 학생들에게 이것은 커다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는데 이유는 그의 수업의 질과 강의의 명쾌함 때문이리라. 주 업무인 강의와 연구 외에도 교수들의 사회봉사적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김교수는 설명한다. 시민단체의 일, 신문기고 등도 많은 시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일이다. 특히 교학부장의 직책을 맡고있는 김 교수는 교수채용, 장학금 유치, 대외대학과의 교류협력 체결 등 많은 행정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나의 역할은 학생들을 자극시키고 의사전달을 바로 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하게끔 하는 것이에요. 우수한 제자를 키우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자 가장 큰 행복입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