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난민캠프 건립 위한 거룩한 대열에 동참하자
탈북난민캠프 건립 위한 거룩한 대열에 동참하자
  • 미래한국
  • 승인 2012.09.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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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 세이브엔케이 이사장
 

성경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의 인권을 매우 소중한 것으로 가르친다. 똑 같은 사람을 죽인 살인자라 할지라도 고의로 살인한 것인지 아니면 악의가 없이 사고로 죽인 것인지를 구별했고 보복하려는 이들로부터 이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도피성을 세우도록 모세에게 명령했다.

오늘날 UN은 탈북민들을 국경불법침범자가 아니요 난민으로 규정했다. 따라서 가엾은 난민은 보호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 양심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세이브엔케이(Save North Korea, 舊 북한구원운동)는 탈북난민보호운동을 펼쳐 2001년에 1,180만명이 넘는 전세계 자유를 사랑하는 이들의 서명을 받아 UN에 제출한 바 있다.

UN에 요구한 것 중 탈북민을 난민으로 인정해 달라는 것은 허락되었으나,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대인 두만강 또는 압록강 인근에 난민촌 건립을 해달라는 요구에는 아직도 대답이 없다.

우리는 탈북민들을 강제 북송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통감하면서 그 땅에서는 더 이상 살 수 없어 목숨 걸고 도망쳐온 저들이 남의 나라들을 헤매며 마치 살인강도 취급을 당하면서 도피행각을 하고 있는 탈북민을 위한 난민촌을 UN이 세워달라는 운동을 다시 전개키로 했다.

중국 국경지역에 난민촌을 건립하게 되면 저들이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를 헤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시킬 뿐 아니라 인권 유린을 더 이상 당하지 않고 UN 보호 하에 거주하고 싶은 나라로 이민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메콩강을 헤엄쳐 건너온 라오스 난민을 태국은 NGO의 협력으로 UN난민촌을 운영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독일교회 지원을 얻어 역시 UN난민촌을 운영하고 있다.

북한 탈북민을 위한 난민 캠프를 중국 국경지역인 두만강(또는 압록강) 부근에 UN이 건립하면 그 경비는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교회가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탈북민들이 2만명을 넘은 현 시점에서 저들의 아픈 상흔을 발도장(foot print)으로 남기고 자유민들은 그 손으로 저들을 붙잡아 주고 기도해 준다는 뜻으로 손도장(hand print)을 찍어 우리의 쓰리고 아픈 마음의 흔적을 온 세상에 알려 UN으로 하여금 탈북난민 캠프를 설치해 고통당하는 우리의 동족 구원에 힘쓰고자 한다.

이 거룩한 대열에 자유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과 세계 모든 지도자들이 참여하게 되기를 바란다.(미래한국)

이종윤 세이브엔케이 이사장·한국기독교학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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