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로마’ EU, 미국에는 아직
‘신로마’ EU, 미국에는 아직
  • 미래한국
  • 승인 2002.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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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확대와 미국과의 관계
EU가 미국을 추월할 수 있을까‘신로마 건설’에 비견되는 EU의 확대에 따라 세계최강국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지난 16일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주말(13일)의 ‘새 거대 유럽의 건설’로 미국과 엇비슷한 경제규모를 가지면서도 미국으로부터 독립적인 군사·외교정책을 지닌 정치·경제적 실체의 탄생에 한 발 다가섰다”고 보도했다.EU의 현재 15개 회원국의 인구는 3억8,000만명, GDP는 7조8,000억원으로 인구는 미국의 2억8,000만명 보다 많고 GDP는 미국의 9조9,000억달러에 다소 못 미치지만 10개회원국이 가입을 하면 인구는 4억4,500만명으로 미국을 압도하게 되고 GDP도 10조달러 규모로 미국을 추월하게 된다.여기에 미국보다 가벼운 군비지출 부담과 문화적 매력이 있다는 점에서 유럽이 미국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실제로 EU의 확대를 미국의 위협이라고 판단하는 시각은 그리 많지 않다. 지난 16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세계경제의 회복을 주도할 나라는 그래도 미국뿐’이라는 것.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져 있지만 일본과 유럽은 이보다 더한 저성장 사이클에 놓여있고 EU체제의 불완정성에 기인한 금리정책의 실패는 유럽이 세계경제를 주도하지 못하는 단적인 예가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실제로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 조차도 “EU는 나름대로 외교 군사정책을 다듬어갈 것이지만 미국의 이해와 배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EU의 확대에도 미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자인했다.결국 EU의 확대는 ‘미국에 대한 위협보다는 보완관계의 균형추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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