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안철수 대선출마 선언"을 검색했다
[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안철수 대선출마 선언"을 검색했다
  • 이원우
  • 승인 2012.09.19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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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9일 오후 2시 00분
 

- 포털사이트 zum 기준 2위 -

- 대선의 판도가 한 남자의 ‘입’에 달렸다. 마치 5년 전처럼.

- 2007년 17대 대선을 한 달여 앞둔 11월 중순, 대한민국은 한 남자의 행보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웠다.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이었다.

- 그의 말 한 마디에 당시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충분히 급변할 수 있었다. 한 나라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주가조작범의 입에 넘어간 충격적인 현실이었다.

- 5년이 지난 오늘 한국인들은 안철수의 대선출마 선언 기자회견 내용을 궁금해 하며 오후 2시를 보냈다. SNS는 끊임없는 루머와 풍문의 도가니였고 안랩의 주가차트는 혼돈 그 자체였다.

- 안철수가 출마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두고 내기를 거는 풍경도 적잖이 발견됐다고 하니 ‘부가가치 창출’에는 일가견이 있는 벤처기업가라 하겠다. 하지만 이제 '기업가 안철수'의 시대는 종언을 고했다.

- 결국 오후 3시, 안철수는 대선출마를 공식발표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장과 안랩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할 것이라는 발표는 곧 ‘정치인 안철수’로서의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정치가 바뀌어야 국민들의 삶이 바뀐다"고 그는 말했다. 이 말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 아이러니하게도 정치인로서의 '출발'을 의미하는 회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은 '후보 단일화'라는 '끝'의 테마에 집중됐다. 안철수는 연신 즉답을 피하며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 ‘국민들의 동의’라는 원칙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조금씩 정치인의 화법을 습득하고 있는 것일까. 18대 대선의 ‘입 싸움’에 불이 붙었다. (미래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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