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라니아"를 검색했다
[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라니아"를 검색했다
  • 이원우
  • 승인 2012.09.21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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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1일 오후 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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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의 K-POP 시장은 걸그룹이 활동하기에 그리 좋은 환경이 못 된다. 경쟁이 너무 치열하기 때문이다. 7인조 걸그룹 라니아에게도 그랬다.

- ‘아시안 아이돌의 부활’이라는 뜻을 담고 2011년 출격한 이 걸그룹은, 그러나 이름과는 달리 시장에서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마이클 잭슨의 “Dangerous”를 작곡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의 후원에도 K-POP 대중들은 심드렁했다. 2011년 한 해 동안 데뷔한 걸그룹만 해도 줄잡아 스무 팀이 넘는 홍수 속에서 대중들의 뇌리에 이름을 새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 하지만 2012년 9월 21일 오후 2시, 끝난 줄 알았던 라니아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 붙었다. 현 시점에서 가장 화력이 좋은 K-POP 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 대표가 라니아의 신곡 프로듀스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 싸이를 비롯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을 챙기기도 바쁠 양 대표가 라니아를 챙긴 이유는 DR뮤직 윤등룡 대표와의 인연 때문이다. “YG 가수들을 위해 제가 가진 역량을 다 쓴다는 원칙도 중요하지만 힘들었던 시절, 같이 했던 분들이 도움을 청했을 때 이를 거절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 라니아 외에는 이전에도 외부 프로듀싱을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OSEN)

-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불세출의 그룹에서 ‘아이들’중 하나로 시작된 양현석 대표의 경영방식은 이렇게 항상 통념을 넘나든다. 소속가수들과 ‘성형수술 금지’ 계약을 맺는가 하면 홍보를 위해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할 법한 지상파 방송 3사 출연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일종의 반골 기질이다.

- 이 방식에 문제와 마찰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집이 묻어난 만큼 콘텐츠가 훌륭하기 때문에 시장은 늘 그의 손을 들어줬다. 회사의 경계를 넘어 성사된 양 대표의 이번 프로듀스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10개월 만에 컴백하는 라니아에게 처음처럼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미래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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