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 뜨고 日·英 지다
미국·이스라엘 뜨고 日·英 지다
  • 미래한국
  • 승인 2003.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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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산업 육성 해외사례
21세기 급변하는 경제환경에서 국가산업정책의 성패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어떻게 개발해 언제 적절하게 연결하는가에 달려있다.차세대 산업을 육성해 전환하는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미국과 이스라엘, 영국과 일본의 엇갈린 사례가 극명하게 보여준다.미국은 지난 1980년대 말부터 불어닥친 국가경제위기를 경쟁력있는 산업육성으로 극복했다. 자동차, 철강, 전자 등 당시 주력산업분야에서 일본에 추월당한 미국경제는 기술·정보·생산성 등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지정했고, IT· BT· NT 등 지식·정보집약적 신사업에 집중투자했다.기업들도 경쟁력이 뒤지는 사업부문은 매각하고 인력을 구조조정하며 차세대 산업 육성에 동참했다.새로운 산업에서 경쟁력을 회복한 미국 경제는 지난 92년부터 2000년까지 연평균 3.7%의 성장을 지속하며 ‘신경제’의 호황을 누렸다.차세대 산업육성 성공사례에는 이스라엘도 빠지지 않는다. 협동농장 ‘키부츠’로 유명한 이스라엘은 사막을 옥토로 만들며 국가체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IT, BT 등에서 세계최고수준의 국가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인구 1만 명당 엔지니어수 135명의 기술강국인 이스라엘은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정도로 기술력이 출중한 국가다.이같은 기술력은 인텔, 모토롤라, HP 등 세계굴지의 IT업체의 생산기지, 연구센터 역할을 수행하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또 뛰어난 IT기술을 바탕으로 국방력 증강에도 힘을 쏟아 여전히 ‘중동의 작은 거인’으로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이같은 성공사례에 비해 영국과 일본은 주력산업 전환 시기를 놓친 케이스다.19세기 세계 최대 산업강국이었던 영국은 20세기 들어 사회복지정책에 주력하는 바람에 제조업 이후의 차세대 산업 육성에 소홀했다. 그 결과 경제는 성장동력을 잃고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금융과 서비스산업을 대안으로 모색하기도 했지만 경제력의 원천인 산업 경쟁력 부재의 골을 깊었다.또 일본 역시 90년대 이후 제조업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10년 장기불황에 빠져있는데 이것도 새로운 산업으로 이행을 게을리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최근들어 영국과 일본은 전자상거래, BT, NT 등의 산업육성에 나섰지만 ‘잃어버린 시간’의 공백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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