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덩’인지 ‘당’인지
이건 ‘덩’인지 ‘당’인지
  • 이강호 기자
  • 승인 2012.11.0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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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배설기관인 자들이 줄을 섰으니

사람의 경우 입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음식물을 섭취하고 말을 하는 것이다. 들어가는 것은 영양분이고 나오는 것은 말이니, 어쨌든 기본적으로 배설기관은 아니다.

하지만 침을 뱉거나 할 때는 아무래도 배설기관 비슷하게 작동한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고 했다고 진짜로 침을 탁탁 뱉어 대는 자들이 있다. 그럴수록 자신의 입이 배설기관 비슷해진다는 것을 알고나 있는 것인지…

말이 배설물이 되면

입은 배설기관이요 그 머리는 배설물 창고 아닌가?

열길 물속보다 알기 어렵다고 하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머릿속을 들여다 볼 수도 없고… 하지만 밀봉돼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는 것도 어떤 연유로 속에 있던 것이 흘러나오면 내용물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말이 흘러나오면 그 속에 뭐가 들어있었는지 알 수 있다. 말은 본질적으로 머릿속의 정신적 내용물이 밖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입이 배설기관은 아니지만 뱉는 언사가 그러면 그렇게도 된다. 늘어놓은 말이라는 게 배설물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면 그 입은 이미 배설기관이다. 그리고 그 말을 품고 있었던 당사자의 머릿속은 배설물 창고, 항문에 있어 대장과 다를 바 없는 것일 수밖에 없다.

입이 배설기관인 자들이 줄을 섰으니

인간이란 차원에서 볼 때, 김광진의 언사는 평가할 가치 자체가 없다. 이미 오물이다. 문제는 그런 오물 덩어리나 다름없는 부류에게 공천을 주고 금배지를 달아준 그 ‘당’이다.

게다가 아무리 지켜보아도 아직 아무 조치도 없다. 그런데 따지고 보니 그럴 수밖에 없겠다. 그 당에는 입을 배설기관으로 사용하는 자들이 줄을 지어 있다. 누가 누구에게 무슨 조치를 취한단 말인가?

한 예만 들겠다. 그 당 소속인 정청래라는 자가 트위터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이렇게 멘트를 올렸다. “어이 명바기 무섭지." 어이 명바기? 도가 지나치다는 말은 ‘사람’에게 해당되는 얘기니 이런 부류에겐 사치다. 다만 나중에 자기 자식에게서 똑같은 말, ”어이 청래 무섭지“라는 말을 듣지나 않을까 지켜보겠다.

각설하고 오물 덩어리 집합이다. 이건 ‘덩’인지 ‘당’인지 알 수가 없다. 이런 부류들의 후보가 ‘국민’을 운운하며 설치고 다닌다. 혀를 찰 노릇이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 건 이런 당, 이런 패거리, 이런 부류들에게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의 머릿속이다.

궁금한 건 놔두고 아무튼 한마디는 해드리고 싶다. “자업자득”이다. 그런 것들을 선택하면 그런 대가를 받게 된다는 얘기다. 누가 누구를 탓하겠나? 따지고 보면 만사가 결국은 자신의 선택 아니었나? 개인이든 집단이든 국가든 인간 만사 다 그렇지 않나?

이강호 본지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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