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 미래한국
  • 승인 2002.06.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세계적 테너로 비상중인 정호윤
세계적 테너로 비상중인 정호윤베르비에 등 각종 콩쿠르 석권한국 토종 세계적 스타 예감오페라 ‘춘향’ 주역 발탁칸토 발성비법 터득 숙원작년 12월 말, 예술의 전당 송년음악회의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오래 남을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보기 위해 비싼 입장료를 내고 어렵사리 표를 구한 관객들은 슈퍼스타와 공연하는 젊은 성악가 정호윤(25)에 대해 다소 의아해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라보엠’의 유명한 아리아 ‘그대의 찬손’을 부르기 시작하자 일순간 물을 끼얹는 듯 하였으며, 노래가 끝나자 잠에서 깨어난 듯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 조수미와 함께 ‘라보엠’, ‘리골레토’의 2중창을 멋진 앙상블로 엮어나가자 경이에 찬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공연을 빠져나오면서, 사람들은 또 다른 슈퍼스타의 탄생이 멀지 않았음을 예감했을 것이다. 테너 정호윤은 작년에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였다. 그런데 국립오페라단은 금년 5월 오페라 ‘춘향’의 주역으로 전격 발탁,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대학 재학 중에 오페라 ‘사랑의 묘약’, ‘마탄의 사수’, ‘룩셈부르크 백작’을 훌륭히 소화하여 한국오페라의 ‘큰 재목’으로 음악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동아음악콩쿠르’ 우승, ‘국립오페라 컴피티션’ 대상 등 국내 콩쿠르를 석권했으며, 작년 가을에는 순수토종으로 ‘벨기에 왕립 베르비에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아 유럽의 여러 오페라단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는 꿈을 펴기 위해 한 달 전 독일로 떠났다. 이제 그는 언어와 문화와 피부색이라는 험난한 장애가 가로막고 있는 세계무대를 향해 던져진 무한한 가능성일 뿐이다. 그의 목표는 “유대교 회당의 독창자 칸토(CANTOR)사이에서 전승되는 칸토의 발성비법을 터득하여 하나님을 완벽하게 찬양하는 것”이란다.서울대 시절 그의 은사인 박인수교수는 “그의 목소리는 둥글고 깊은 면이 있으면서도 맑고 높은 색깔을 공유하고 있다. 타고난 목소리와 음악성, 그리고 소리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려는 끊임없는 탐구와 실험정신은 전문연주자인 나로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고 말한다.정호윤은 21세기에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상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지는 성취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로 원형탈모로 고생하고 있음을 실토하였다.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모든 도모는 사람에게 있으나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