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또 다른 시작으로!
창간 10주년, 또 다른 시작으로!
  • 이원우
  • 승인 2013.01.04 11:5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한국 주주총회. 후원의 밤 개최

열창 중인 박인수 교수와 그의 제자들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이한 본지 <미래한국>이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12월 27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남산 서울클럽에서 주주총회와 겸해 치러진 본 행사에는 본지 주주 및 독자, 후원인 등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오후 5시부터 약 40분간 진행된 제11차 주주총회는 이정훈 대표이사의 개회사에 이어 김범수 대표이사가 의장으로서 2012년 결산과 2013년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12월 13일 별세한 김상철 발행인 회장의 후임 결정 문제는 주주들의 동의와 재청을 받아 이사회에서 결정 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의결됐다.

본격적인 후원의 밤 행사는 6시부터 진행됐다. 1부 첫 순서는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에 깔고 운영되고 있는 본지의 성격과 故 김상철 발행인을 기리는 의미에서 경건회를 가졌다.

 

본지 편집고문인 이종윤 한국기독교학술원장(서울교회 원로목사)은 경건회에서 히브리서 13장 5-6절을 인용하며 “초대 발행인은 이제 가고 없어 인간적인 슬픔과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지만, 남은 이들이 그의 뜻을 이어받는다면 하나님께서 미래한국을 결코, 절대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교했다.

경건회 이후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축사가 이어졌다. 단상에 오른 그는 독일 유학생 시절 故 김상철 회장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대선을 치르고 안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해 우리는 김상철이라는 큰 별을 잃었다. 한 사람이 올바른 뜻을 세우고 주장을 하면 나라가 움직이고 세계가 움직인다는 걸 보여준 게 김상철 회장이었다.

조국의 통일을 보지 못하고 보낸 것이 가슴 아프지만 우리가 그의 뜻을 이어받아 올바른 길로 간다면 최후의 승리와 영광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한 황 대표는 많은 박수를 받았다.

미래한국 프리덤어워드- 윤상현 박선영 세빛또래 수상

축사의 다음 순서로는 ‘프리덤어워드’ 시상식이 이어졌다. 미래한국 프리덤어워드는 ‘자유민주주의 가치의 증진과 이에 기반한 남북통일 및 선진강국 건설을 위해 사상적 신념을 갖고 한 알의 밀알처럼 헌신해 온 인사 및 단체에 수여한다’는 취지로 제정됐으며 공공부문, 일반부문, 청년부문에 걸쳐 시상된다.

이날은 심사위원이자 본지 이사인 두상달 기아대책기구 이사장이 프리덤어워드의 취지를 설명했다.

2012년 프리덤어워드 공공부문 수상자는 윤상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었다.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위원 및 정보위원회 간사로 활약하면서 북한인권법안을 대표발의하고 북한 정치범수용소와 남북회담 대화록의 존재 등을 알림으로써 올바른 대북정책과 안보관을 만드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상현 의원은 “민주주의와 자유의 가치증진을 위해 애쓰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 남북한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확산시키겠으며 자유의 수호를 위해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프리덤어워드 일반부문은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前 국회의원)이 받았다. 탈북민 보호를 위해 2012년 중국의 강제북송 반대운동을 주도하고 탈북민 학교를 설립하는 등 헌신적 활동을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우리 사회를 이슈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선영 이사장은 “다른 데서 받았던 상보다 훨씬 더 마음이 무겁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나 걱정도 된다. 대한민국이 통일하기 위해선 탈북자들에 대한 생각과 정책부터 바뀌어야 한다. 탈북고아, 여성들, 무국적 고아들을 보살피는 역할에 매진하겠다”라는 수상 소감을 말했다.

프리덤어워드 청년부문 수상자는 청년봉사단체 세빛또래였다.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인 세빛또래는 매년 국가적 이슈를 선정, 이를 우리 사회에 확산시켰고 특히 2012년 유엔탈북난민캠프 건설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해 탈북민 보호와 통일의 필요성을 학생 및 청년 사회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빛또래 허건성 대표교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남북문제를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문제를 많이 고민하고 있다. 지난 11월 10일 강동구민회관에서 1,500명 학생들이 모여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벌였는데 우리의 활동이 전 세계로 더 멀리 퍼질 수 있도록 앞으로 SNS 활동 등을 통해 남북한의 상황을 알리는 데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한국 공로상 - 문용린 박성민 수상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프리덤어워드 외에도 창간 10주년을 맞아 미래한국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 인사들에 대해 공로상을 수상하는 순서를 갖기도 했다. 미래한국 이사인 정지태 서울말씀사 이사가 행사장에서 공로상의 취지를 설명했다.

미래한국 공로상의 수상자는 2명이다. 첫 번째 공로상 수상자는 본지 편집위원인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었다. 편집위원으로서 2002년 창간 당시부터 지금까지 10년간 변함없이 풍부한 경륜은 바탕으로 편집기획과 집필에 참여해 <미래한국>이 자유민주주의의 헌법적 가치를 우리 사회에 정립하도록 하는 데 기여한 바가 크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살아계셨다면 한국 보수의 큰 바위가 되셨을 故 김상철 회장님의 빈자리가 크지만 그가 유지(遺志)를 주셨다고 믿는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합의한 헌법의 가치를 수호하는 게 바로 ‘보수’라고 믿고 있으며, 헌법의 가치를 유‧초‧중‧고등학교 아이들에게 확실하게 가르치는 게 바로 교육자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조상들의 삶을 사랑하고 긍정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해 커다란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수상자는 박성민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였다. 미래한국의 정신적&#8231;물질적 조력자로서 2002년 창간 당시부터 변함없는 성원과 후의를 보여줌으로써 미래한국이 자유민주주의의 헌법적 가치와 기독교적 세계관을 한국 사회에 정립하도록 하는 데 기여한 바가 크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연말 지방순회 행사로 출타중인 박성민 목사를 대신해 참석한 김철영 목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미래한국>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故 김준곤 목사님의 사역을 이어서 사회의 지도자들을 육성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 故 김상철 회장이 계시지 않아 마음이 아프지만, 나라를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하셨던 그 분의 뜻을 미래한국이 잘 감당해 주었으면 한다. 한국대학생선교회 역시 자유롭고 정의로우며 하나님을 섬기는 통일한국의 문을 여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갑제 대기자 강연-테너 박인수 공연, 눈부신 피날레!

시상식으로 진행된 1부 순서 이후부터는 만찬을 겸해 후원의 밤 참여인사 소개가 이어졌다. 김범수 사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소개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현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이흥순 한국기독교학술원 이사장, 한철수 한미우호협회장, 정동구 태평양아시아협회장, 권도원 제선한의원장 등 많은 주요 인사들의 소개가 이어졌고 지난 10년간 미래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이 소개되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미래한국 편집위원 및 이사들도 대부분 참여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3부 순서로는 조갑제닷컴 대표 조갑제 대기자의 강연이 있었다. ‘대선평가와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조 대표는 “올해 12월 19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였다”고 운을 떼며 강연회를 시작했다.

“종북의 몸통인 민주통합당이 정권을 잡았다면 북한을 주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정권과 국군이 대치하는 내전(內戰)적 상황이 도래할 뻔했다. 이와 같은 상황을 평화적 방법인 투표로 막아낸 2012년 12월 19일은 1950년 6월 25일과 같은 비중으로 중요한 날이 아닐까 한다”고 말한 그는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언론의 역풍을 뚫고 당선된 박근혜는 이미 역사적 인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갑제 대표는 향후 정국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도 견해를 피력했다. 특히 언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그는 “현재 현역에서 뛰고 있는 주요 언론사 기자들의 상당수가 386세대다. 그들의 그릇된 가치관이 지면으로 투사되면서 새누리당에 불리한 기사는 많아진 반면 민주통합당에 불리한 기사는 적어졌다.

그러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면 상식을 가진 한국인들은 자연스럽게 종북을 걸러낼 수 있다. 최단기간에 국민들에게 ‘반공교육’을 시켜준 이정희에 대한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48%의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그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밝혀 커다란 집중과 함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조갑제 대표의 열강으로 뜨거워진 회장의 분위기는 테너 박인수 교수와 그 제자들의 공연으로 최고조에 달했다.

‘향수’, ‘여자의 마음’, ‘희망의 나라로’ 등 예정보다 훨씬 많은 7곡의 레퍼토리를 소화한 박인수 팀은 연말 공연에 준하는 완성도를 보여주며 내빈들의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았다. 축하공연 이후에는 아이패드, 고급 와인 등으로 채워진 경품추첨 행사가 이어졌다.

몸과 마음, 이성과 감성을 모두 충만하게 만들었던 이날 후원의밤 행사는 故 김상철 회장의 부인 최원자 여사의 인사말과 함께 참석자 모두가 고 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미래한국을 더욱 계승 발전할 것을 다짐하며 마무리됐다.

창간 10년을 맞은 미래한국에게는 그간의 시간을 돌아보며 새로운 시대를 선도한다는 무거운 책임이 공존하는 특별한 자리였다. (미래한국)

이원우 기자 m_bishop@naver.com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민복 2013-01-05 05:18:00
한국에 있었으면 저도 주주로서 꼭 참가하였을 겁니다.
대신 성대하게 진행되어 감사하네요.

시애틀,시가코, 버지니아 집회일정에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