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오벌린 주한미상공회의소 신임회장
윌리엄 오벌린 주한미상공회의소 신임회장
  • 미래한국
  • 승인 2003.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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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의 對韓 투자활성화에 기여할 것
▲ ◇윌리엄 오벌린 신임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승재 기자 fotolsj@
윌리엄 오벌린(William C. Oberlin·60)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 신임회장은 한·미상호투자협정(BIT)체결과 미국기업의 對한국 투자촉진을 통해 한·미간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벌린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취임기자회견에서 “재임기간 중 한·미상호협정(BIT) 타결에 역점을 두겠다”며 “이 협정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의 지름길이 돼 양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핵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기업 활동하기에 좋은 나라”라며 “주미한국대사와 함께 미 의회와 기업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달, 한국에 대한 미국기업들의 투자가 활성화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벌린 회장은 “미국 정부가 9·11테러 후 안전강화를 위해 입국을 원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비자 발급시 인터뷰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한국인 비자 신청자 중 65%가 인터뷰를 면제받고 있는데 이 혜택이 유지되도록 의회 증언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노력하겠다”며 한미관계 증진을 위한 그의 노력을 표시했다. 최근 미군장갑차 희생 여중생 추모 촛불시위와 관련해 오벌린 회장은 “이번 시위는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미국 성조기를 태우는 과격시위는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와 미국내 한국에 대한 나쁜 이미지 확산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벌린 회장은 또 “북핵 위기는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이며 “AMCHAM의 북한에 대한 투자사절단 파견은 북한이 거부하고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는 “노 당선자가 현재까지는 단지 정책안(案)을 내놓았기 때문에 노 당선자의 경제정책들이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한국정부에 외국기업 활동 환경개선을 위한 법인세율 인하와 노동시장의 유연성 향상을 주문했다. 오벌린 회장은 현재 보잉코리아 사장으로 항공분야 30년 경력중 16년을 한국에서 근무한 한국통이다. 미 퍼듀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오벌린 회장은 미 공군에서 작전 비행 지휘관으로 복무한 후 1985년 보잉에 입사해 보잉 헬리콥터의 극동지역 헬기판매 담당자로 근무했다. 그는 대한민국 육군에 CH-47D 치누크 헬기와 대한민국 공군에 HH-47D 헬기를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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