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윈드러너"를 검색했다
[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윈드러너"를 검색했다
  • 이원우
  • 승인 2013.01.30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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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30일 오후 2시 00분
 

- 포털사이트 NAVER 기준 7위 -

- ‘애니팡’이 바둑이라면 ‘윈드러너’는 알까기쯤 될까.

- ‘캔디팡’, ‘슈가팡’ 등의 인기게임을 개발했던 링크투모로우가 신작 게임을 내놓았다. 이름은 ‘윈드러너: 달리기의 시작.’

- 카카오톡과 연동되어 서비스되는 이 게임은 29일 출시되자마자 애플 앱스토어 무료 어플리케이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애니팡이 제한된 시간 안에 순발력 있는 두뇌회전을 요구하는 게임이었다면 윈드러너의 규칙은 한결 단순하다. 다가오는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터치’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위치조절만으로 게임이 성립됐던 ‘드래곤 플라이트’보다도 심플한 구성이다.

- 장점이자 단점인 단순함의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윈드러너는 몇 가지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카카오톡 친구들과의 기록 경쟁, 아이템의 다변화 등이다. 애니팡과 드래곤 플라이트의 경험으로 이미 학습된 것들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유저들에게 큰 어려움 없이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경우에도 쉽게 물린다는 모바일 게임의 단점이 다시 한 번 부각될 소지는 충분하다.

- 한편 윈드러너의 개발사 링크투모로우는 위메이드의 손자회사다. NHN 한게임에서 게임을 개발하던 이들이 뭉쳐 2010년 설립되었다. 2012년 4월 위메이드의 자회사인 조이맥스가 이 회사의 주식 60%(31만 5천여 주)를 매입하면서 위메이드 계열사로 편입되었다.

-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창에 오를 정도로 떠들썩한 신고식을 한 덕인지 30일 조이맥스 주가는 13.01% 치솟았다. 위메이드의 주가 역시 5.48% 상승하며 오랜만에 상승다운 상승을 했다. 게임 산업에 대한 전(全)방위적인 규제의 움직임 때문에 게임빌, 컴투스 등의 게임주가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고무적인 성과다.

- 게임 산업의 침체라는 역풍[wind]을 뚫고 윈드러너는 어디까지 달려 나갈 수 있을까. 대한민국은 ‘윈드러너’를 검색했다. (미래한국)

이원우 기자 m_bish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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