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텍사스"를 검색했다
[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텍사스"를 검색했다
  • 이원우
  • 승인 2013.04.18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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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8일 오후 2시 00분
 

- 포털사이트 NAVER 기준 6위 -

- 누구도 원치 않는 릴레이, 이번엔 텍사스다.

- 보스턴 테러로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는 미국 매사추세츠주(州)의 풍경이 각 조간신문에 게재된 오늘 또 다른 폭발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 미국 텍사스주 중북부의 소도시 웨스트시에 위치한 대규모 비료공장이 현지시각 밤 6시 30분경 두 번에 걸쳐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했다는 소식이다. 현지에서 촬영된 1분짜리 폭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이 소식은 한국인들에게도 엄청난 공포로 다가왔다.

-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폭발로 진도 2.1의 충격파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영상 속에는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폭발 장면이 녹화돼 있다. 미국 언론은 이번 폭발로 인근 건물 100채 가량이 완파됐다고 밝혔다.

폭발장면을 촬영한 유튜브 영상 캡쳐

- 미국 언론은 사고 직후 6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속보를 전송했지만 사고규모가 워낙 크고 화재도 완전히 진압되지 않아 사망자 규모가 명확히 산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정 사망자는 2명부터 60명까지로 정확하지 않지만 사상자가 200명 이상일 것이라는 추측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추가 폭발을 우려한 미 당국은 웨스트시 주민의 절반 이상을 대피시켰으며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가스와 전기도 차단하고 있다.

- 모든 상황이 전쟁과 닮아 있지만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계되어 있을 가능성은 일단 낮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4월 19일이 세계 최악의 참사 중 하나로 꼽히는 ‘웨이코 사건’ 20주년임을 지적하며 종교집단(다윗파)과의 연관성을 지적하고 있지만 드러난 사실은 없다. 아직까지도 사건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동부지역 보스턴 테러보다 짙은 공포가 미국 남부에 드리워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텍사스’를 검색했다.

이원우 기자 m_bish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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