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Earth Hour City Challenge에 처음으로 참여
韓, Earth Hour City Challenge에 처음으로 참여
  • 미래한국
  • 승인 2013.09.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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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브랜드 제고 및 국제행사 유치에 긍정적 영향 기대
 

한국이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환경정책을 추진하는 도시들 간 도전의 장인 2013/2014 ‘Earth Hour City Challenge(이하 EHCC)’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세계적인 환경보호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WWF)』과 『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의 공동 협력으로 추진되는 Earth Hour City Challenge는 매년 기후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도시 (국가별 우수도시, 글로벌 우수도시)를 선정하여 전 세계에 발표하는 WWF의 새로운 이니셔티브다.

이번 한국의 참여는 국내 도시들이 세계적인 우수 환경도시로 인정을 받는 동시에 국가 브랜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최근 많은 국제 행사, 특히 스포츠 올림픽 등의 큰 행사의 개최지 선정에 환경조건이 점차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EHCC의 한국참여는 그 의미가 크다고 환경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Earth Hour City Challenge는 도시들이 온실가스배출을 감축하고 친환경 도시로 변화하기 위한 공약, 활동, 성과 등을 ICLEI가 운영-관리하는 보고 플랫폼인 ‘carbonn® Cities Climate Registry(도시기후등록부, cCCR)’에 등록하면, 이를 토대로 유엔, 국제기구 및 국제기관 등 관련 전문가로 이루어진 국제심사위원단이 국가별 우승도시(National Earth Hour Capital)와 글로벌 우승도시(Global Earth Hour Capital)를 선정한다.

2014년 Earth Hour City Challenge에 참가하고자 하는 도시는 2013년 10월 13일까지 온실가스 배출 감축 공약 및 활동 내용 등을 도시기후등록부에 등록해야 하며, 올해의 평가 기준은 도시들이 100% 재생에너지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펼치는 노력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이종현 세계자연보호기금(WWF) Earth Hour City Challenge 한국사무국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350조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도시 사회기반 시설에 투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arth Hour City Challenge의 참여가 확대되어 도시들이 자연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세계적인 흐름의 중심이 되도록 장려해야 한다”며 “투자와 기후를 생각하는 이러한 활동은 더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WWF EHCC 한국 사무국은 국내 도시들을 대상으로 2013/2014 Earth Hour City Challenge의 지원요건을 소개하고, 참여 과정을 총괄 지원하는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2012/2013 Earth Hour City Challenge에는 전 세계 6개국 66개의 도시가 참가하였으며 노르웨이의 오슬로, 이탈리아의 포를리, 스웨덴의 웁살라, 인도의 뉴델리, 미국의 샌프란시스코가 국가별 우승도시(National Earth Hour Capital)로 선정되었다. 글로벌 우승도시의 영예는 캐나다의 밴쿠버가 차지했다. 2013/2014년에는 한국을 포함해 총 15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Earth Hour City Challenge의 일정은 아래와 같다.

2013년 10월 13일: 참가국 도시들의 cCCR 자료 등록 완료
2013년 10월-11월: 각 참가국의 결승진출도시들을 선발하기 위한 심사위원단의 평가
2014년 1월-2월: 국가별 우승도시(National Earth Hour Capital) 및 글로벌 우승도시(Earth Hour Global Capital) 선정
2014년 1월 ~3월: 결승진출 도시 중 시민들의 투표(People’s Choice Campaign) 진행
2014년 3월: 글로벌 우승도시(Earth Hour Global Capital)와 시민이 선정한 우수도시 발표 및 시상식 개최

# 세계자연보호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WWF)이란?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독립적이며 명성 있는 환경보호단체 중 하나이며, 약 500여 만 명에 달하는 봉사자들과 100여 개가 넘는 국가와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WWF의 목표는 자연환경 파괴를 멈추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WWF는 세계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재생 가능한 천연자원의 사용을 지속 가능하게 하며, 환경오염과 에너지의 낭비 방지를 통해 그 목표를 달성하고자 힘쓰고 있다.

ICLEI –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ICLEI –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도시와 지방정부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로서 현재 84개국 1,000여 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ICLEI는 범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역 실천을 촉진하고, 지방정부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재난과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생물다양성이 존중되고 보호되는 저탄소도시,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사회간접시설이 구축되는 도시, 사회적 형평성이 살아있는 녹색도시경제가 실현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2년 설립되어 2012년 수원시에서 유치한 『ICLEI –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한국사무소는 지속가능발전 관련 국내외 동향과 정보를 국내 지방정부에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혁신적인 지속가능발전 프로그램을 설계해 회원지자체와 공유함으로써 국내 지방정부의 지속가능발전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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