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기>나라를 살리겠다는 도도한 움직임
<참관기>나라를 살리겠다는 도도한 움직임
  • 미래한국
  • 승인 200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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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李根美소설가, 자유기고가
“아직도 교회 다니니?”오랜만에 통화를 하게 된 대학선배가 나에게 던진 질문이다. “교회가 4년 다니면 졸업장 주는 대학교인줄 아느냐”고 했더니 “그럼 시청 앞에 가서 기도도 했겠네”라며 비아냥거렸다. 그러더니 “미국은 악의 축이다. 부시는 전쟁광이다. 북한과 남북공조를 하여 자주 국방을 이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 다닐 때 단과대 학생대표를 맡은 주사파의 사고는 대학을 졸업한지 10년이 넘은 지금까지 요지부동이었다. 멀리서 불신자의 얘기를 끌어올 것도 없다. 月刊朝鮮 3월호에 기독교 평화기도회 관련 기사를 쓰면서 몇몇 젊은 목사를 접했을 때, 주사파 출신 선배와 시각이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의 국론분열이 심각하다지만, 기독교계의 분열도 심각해 보였다.기독교가 주최한 1월 11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평화기도회가 열리기 전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한쪽의 목소리만 불거졌다. 햇볕정책이라는 명목 아래 북한으로 현금이 오가는데도 우리 사회 한쪽은 조용하기만 했다. 미군철수 구호가 나오고, 북핵문제가 불거지자 비로소 잠자던 사자들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月刊朝鮮에 두 차례 기도회 관련 기사를 쓸 때, 기도회를 주도하고 국민대회를 이끌어낸 기독교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3·1절국민대회가 열린 시청 앞 광장에서 여러 차례 눈물이 핑돌았다. 군복과 베레모, 훈장으로 단장한 주름진 얼굴의 어른들은 ‘애국가’와 ‘전우야 잘 자라’를 부를 때 마치 전장에 출장이라도 하듯 결연하기만 했다. 피로써 지킨 이 나라가 잘못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어른들의 의지가 너무도 확고해 비장하기까지 했다. 3·1절국민대회 때 나는 시청광장의 뒤쪽에 서 있었는데, 군중이 점차 차선을 점령해가다가 12시 35분 경 시청 앞 도로가 완전히 차단되었다. 경찰이 저지에 나서자 몇몇 어르신들이 외쳤다. “젊은 녀석들만 데모하고 도로 점령하는 줄 알면 오산이야. 우리가 못할 거 같아? 이제 우리가 나라 살리는 데모를 할거야.”예전에 도로를 점령하고 구호를 외치는 젊은이들을 향해 혀를 끌끌차던 어른들이 이제 “우리가 한다”며 나선 것이다. “북한핵 개발 지원한 김대중을 처단하자”는 플래카드를 아래서 몇몇 어르신들은 “현찰을 줘서 핵무기 만들게 한 일을 절대로 용서 못해. 그냥 둬선 안돼”라며 목청을 높였다. 국민대회는 우리 사회의 살아 움직이는 보수 우파의 실체를 확인해준 현장이었다. 정권이 바뀌면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새 패러다임’이다. 세상이 바뀌었다는 뜻이다. 시청 앞 광장에 모인 수십만 인파의 비장한 얼굴이야말로 새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었다. ‘피로써 얻은 자유가 위협받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도도한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인터넷에서도 새로운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부패한 북한 정부와 궤를 같이하는 세력들에 대항하여, 자유민주주의 사상을 전파하는 조직적인 활동이 시작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보수 우파는 전통을 중요시하고 점진적인 발전을 추구해왔으며, 공세적이기 보다 수세적이었지만, 이제 행동해야한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3·1절국민대회에 이어 여의도에서 열린 한기총 구국금식기도회에도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세 번의 기도회와 국민대회가 준 교훈은 마음으로만 생각하고, 입 속으로 읊조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제2, 제3의 국민대회가 열려야한다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보수층의 반란, 그 격랑에서 많은 사람이 희망을 읽고 있다. 그들의 바람은 ‘희망’이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계속되어, 확실한 결실을 맺는 것이리라.친북반역세력에게 경고한다오자복 吳滋福전 국방부장관“대한민국편에 서면 애국, 김정일 편에 서면 반역”대한민국에는 지금 좌익도 우익도 없다. 보수도 진보도 없다. 민족반역자 전쟁범죄자 김정일과의 싸움에는 오직 애국과 반역이 있을 뿐이다.대한민국편에 서면 애국이요, 김정일편에 서면 반역이다.김정일은 북한 동포들을 수백만 명이나 굶겨죽이고도 모자라 핵무기를 개발해서 7,000만 민족의 심장에 비수를 들이대고 있다. 북한주민을 먹여살리는 것은 쌀이지 핵이 아니다. 핵무기를 뜯어먹고 살 수는 없다.이런 김정일과 이를 추종하는 친김정일 세력은 기만과 선동으로써 반미운동을 부추겨 한미동맹을 와해시키려하고 있다.우리는 친북반역집단에게 말한다.진정한 민족공조는 남·북한 7,000만 민족이 들고일어나 민족반역자 김정일과 핵무기를 제거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친김정일 반역세력은 김정일의 동족학살, 동포들을 굶겨죽인 일, 아웅산과 대한한공에 저지른 테러, 납북 및 납치, 아우슈비츠를 방불케 하는 노예수용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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