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수원 운석"을 검색했다
[미래한국 2PM] 대한민국은 "수원 운석"을 검색했다
  • 정용승
  • 승인 2014.03.10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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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0일 오후 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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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소(As)를 기반으로 한 박테리아가 존재할 수 있다.”

- 2010년 나사(NASA)가 ‘비소 미생물’에 대해 했던 말이다. 평소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할 수도 있다. 질문을 바꿔보자.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로봇이 존재한다면 어떨까. 조금은 흥미가 생기지 않을까?

- 그동안 비소(As)를 기반으로 한 생명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게 정설이었다. 지구에서 뿐만 아니라 우주에서도 통하는 법칙이었다. 하지만 나사의 발표는 이 주장을 뒤집어 버린다. 즉, 우주를 뒤져보면 어디엔가는 상상에서만 존재하는 생물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 한 발 더 나아가보자. 만약 우주에 존재하는 생물이 보이저 1호의 수신호를 듣고 지구로 온다면 우리는 그들을 환영해야 할까, 공격해야 할까. 실제로 이 문제는 보이저 1호를 우주로 쏘아 올릴 때 논란이 됐다. 언제까지나 친절한 우주인은 우리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인디펜던스 데이’의 한 장면을 실행해야 할지도 모르는 사안이다.

- 수원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관측됐다고 한다. 지난 9일 오전에 발견된 이 운석은 3-4초간 하늘에 있다가 대기 중으로 사라졌다. 크기는 축구공만 했고 꼬리가 있던 걸로 봐서 별똥별일 가능성이 크다.

- 영화 ‘맨 인 블랙’에서 인간은 우주의 작은 생명체로 묘사된다. 인간보다 큰 생명체도 있고 우리보다 훨씬 작은 외계인도 있다. 어제 사라진 운석에 여행 중인 외계인들이 타고 있었다는 상상이 많은 한국인들을 ‘과학소년소녀’로 회귀시켰다. 대한민국은 “수원 운석”을 검색했다.


정용승 기자 jeong_f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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