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균열 속 북한의 대남위협 증폭
한미동맹 균열 속 북한의 대남위협 증폭
  • 미래한국
  • 승인 2003.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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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사상최저행진, 메릴린치 한국비중 하향조정
한미동맹이 균열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북한의 무력위협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가와 원화급락 등 경제불안도 가속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6일 북한전투기의 미정찰기접근사건과 관련 “(미국에 대해)너무 지나치게나가지 말 것”을 촉구한데 이어 9일 민주당 지도부와 만찬에서도 “9·11이후 미국의 입장변화로 대북정책의 독자적노선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혀 한미동맹균열을 표면화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일 미국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미 국방부직원 및 장병과의 모임에서 주한미군철수문제와 관련 “미군이 본토로 철수할지, 한반도 이남으로 이동할지, 인접지역들로 이동할지가 현재 고려되는 사항”이라며 “한·미간의 재배치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 주한미군의 철수 및 재배치문제를 재확인했다. 한미동맹의 근간을 흔드는 듯한 노 대통령의 발언과 이로 인한 한미동맹균열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대남위협(威脅)도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2일 북한전투기의 미정찰기접근사건 이후에도 북한은 지난 5일 “한미군사훈련인 연합전시증원연습(3/9~3/26)과 독수리연습(3/4~4/2)은 ‘북침핵시험전쟁’이다”라면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10일에는 동해 상에서 올 들어 2번째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했다. 안보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경제불안 또한 가중되고 있다. 지난달 무디스사가 한국의 신용전망을 2단계 낮춘데 이어 그동안 한국증시에 낙관적 견해를 유지해 온 메릴린치증권은 지난 6일 북핵긴장과 노대통령의 성장위주경제정책부족 등으로 한국에 대한 포트폴리오 편입비중을 기존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양조정한다고 밝혔다. 환율의 급등세와 함께 주가는 지난 7일, 2001년 11월1일 이후 처음으로 550선 아래로 밀려났고 코스닥지수는 37선마저 붕괴, 연일 사상최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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