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4·19가 필요하다
제2의 4·19가 필요하다
  • 미래한국
  • 승인 2003.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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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趙甲濟 월간조선 편집장
제2의 4·19가 필요하다!광복 후 한국 애국청년 운동의 정통은 이렇게 흘러간다. 반탁 건국운동-6·25남침 때의 학도병 참전-4·19학생혁명-민주화 운동(1987년6월 대시위)-金正日 독재 타도 운동(反核反金 또는 북한민주화 운동)이 그것이다. 지난 3월 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던 ‘반핵반김 자유통일 3·1절국민대회’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왔다. 이들이 의식했는지 모르지만 이들의 ‘반핵반김 자유통일’ 지지 행동은 4·19와 맥이 닿는 애국·자유·민주운동이다. 지난 3·1절국민대회는 申?植(인터넷 독립신문)이란 젊은 스타를 탄생시켰다. 아주 순박하가 생긴 이 30대 초반의 애국청년이 “김정일과 똘마니들을 타도하자”고 열변을 토하자 수십만 참석자들은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청년이 ‘反核反金 자유통일 4·19 청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내세운 구호는 “제2의 4·19가 필요하다”이다. 4·19학생혁명은 李承晩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한 학생들의 義擧였다. 이들은 학교에서 배운 자유민주주의대로 행동했던 것이다. 이 학생혁명에는 좌익의 영향이 전혀 없었다. 그야말로 교과서에서 배운 민주주의가 그들의 행동 윤리였다. 순수 그 자체의 혁명이었다. 건국의 위대한 지도자 李承晩 대통령도 부상당한 학생들을 위문한 자리에서 그들의 용기를 칭찬한 뒤 깨끗하게 하야했다. 당시 학생들은 선거를 다시 하자고 했지 李承晩 대통령의 퇴진까지 요구한 것이 아니었는데도 그는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면…”하면서 물러났다. 아름다운 퇴장이었다. 金正日은 자신의 현재 처 고영희의 아들 金正哲을 후계자로 내세우기 위한 캠페인을 군대 안에서부터 전개하고 있다. 김씨왕조의 3代?이 탄생할 판이다. 이런 희대의 독재자를 타도하자는 것이 제2의 4·19정신이란 이야기다. 申?植씨는 3·1절국민대회에서 “젊은이들이 일어나 조국을 지키자! 피끓는 분노로써 김정일 독재세력을 타도하자”라고 절규했다. 이 지구상에서 한국 같은 나라는 없을 것이다. 노인과 어른들이 애국에 앞장서고 많은 젊은이들은 김정일 독재자에게 속아 넘어가 賣國과 반역을 꿈꾸는 나라 말이다. 4·19청년대회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43년 전 선배들이 보여주었던 조국과 자유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되찾아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대회는 한국의 청년운동이 金正日의 영향권 아래서 벗어나 이 독재자에게 비수를 들이대는 선언적 사건이 될 것이다. 4·19청년대회는 한국의 청년들이 드디어 不孝와 不忠의 시대를 청산하고 선배, 부모, 선열들이 갔던 길로 돌아와 이 길을 더 넓히면서 따라가려는 결단의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 3·1절국민대회로 해서 무사안일의 보수가 ‘행동하는 국민’으로 변했다. 어른이 변하니 젊은이도 따라서 변하지 않을 수 없다. 젊은이가 변하면 조국의 미래는 안심이다. 국민대회로 결집된 에너지는 국민행동으로 전환되고 이는 한국인이 나라의 주인됨을 확인하는 국민혁명으로 발전할 것이다. 지금 한국에서 이뤄지는 거대한 변화를 후세 史家들이 정리할 때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그것은 2003년 3월 1일 애국의 함성에서 비롯되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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