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던지는 1%의 도전장
나에게 던지는 1%의 도전장
  • 미래한국
  • 승인 2014.08.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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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칼럼] 이보라 학생기자(협성대 문예창작학과)
이보라 학생기자
(협성대 문예창작학과)

얼마 전 ‘뉴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합한 직로를 상담해 주는 과정이다. 내가 원하는 진로를 밝히자 상담사가 당황했다. 나의 적성평가 결과와도 잘 맞지 않고 관련 경험이 없는 데다 준비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것이었다. 또 경쟁률이 높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나의 목표인 기상 캐스터가 경쟁자도 많고 어려운 길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어떤 분야든 정상에 도달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어려운 일을 피해 쉬운 것만 하면서 적당한 위치에서 만족하고 싶지는 않다. 내 경쟁력이 그들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워낙 경쟁률이 세기에 반드시 될 거라는 확신을 갖기는 어렵겠지만 본격적으로 준비하면 분명히 가능성은 있을 것이다.

단순히 돈이 많이 드니까, 혹은 ‘내향적인 성격이니까’ 안 된다는 단정에 지고 싶지 않다.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면서 도전해봐야 미련이 남지 않을 것 같다. 행여 실패할지언정 부딪쳐 본 뒤 왜 안 되는 것인지 직접 깨닫고 싶다. 책상에 앉아 조건만 따진다면 가능성은 생기지 않는다.

높은 경쟁률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해당되는 사항이다. 가능성이 99%라고 해도 시도하지 않으면 안 되고 1%여도 포기하지 않으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평발에 작은 키를 가진 박지성이 축구선수로 성공할 것이라고 말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피겨스케이팅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김연아가 탄생할 거라고 생각한 세계인이 과연 있었을까. 틀에 갇힌 사고방식은 ‘될 사람’도 안 되게 만든다. 나는 오늘 1%의 가능성에 도전하기로 결심한다.


이보라 학생기자(협성대 문예창작학과)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멘토링 프로그램 ‘더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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