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의미를 묻는다
청춘의 의미를 묻는다
  • 미래한국
  • 승인 2014.08.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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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칼럼] 강민구 학생기자 (총신대 사회복지학과)
강민구 학생기자
(총신대 사회복지학과)

강남대로를 지나다보면 큰 카페 안에서 영어책을 펴놓고 공부하는 대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끝없는 자기계발의 굴레에 발을 담근 우리들. 언젠가부터 우리는 청춘을 아픔이라 인정하기 시작했다. 힘든 청춘을 위로한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그 책이 오히려 청춘을 아픔이라 규정짓는다. ‘즐거운 청춘’은 과연 불가능한 것일까.

청춘이란 끝없이 돌아가는 레이싱 트랙과도 같다. 1년 동안 읽은 책은 전부 문제집이고 취업이 도움이 될까 해서 구입한 인문학서적은 먼지만 맞고 있다. 공부하는 걸 비난할 이유는 없겠지만 공부하는 목적과 무엇을 공부하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청춘(靑春)이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고 되어 있다. 침묵을 깨고 질문을 던져보자. 우리는 지금 ‘진정한’ 청춘의 시절을 살고 있는가?

꽃은 남의 눈치를 보며 피어나지 않는다. 더 이상 남이 세워놓은 기준에 맞추지 않는 것, 바로 거기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청춘의 한가운데 서 있는 우리의 발걸음에서 푸른 기운이 퍼져나가도록 하자. 청춘을 즐겁게 통과하면 설레는 미래가 다가올 것이다.


강민구 학생기자 (총신대 사회복지학과)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멘토링 프로그램 ‘더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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