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그 ‘정체성’의 정체를 밝힌다
대한민국, 그 ‘정체성’의 정체를 밝힌다
  • 정용승
  • 승인 2014.09.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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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11인 지성들의 대한민국 진단>외 6권 (박경귀 외 6명 著 백년동안)
 

대한민국. 전쟁 후의 폐허 속에서 60년 만에 강대국으로 우뚝 솟은 국가.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 발전된 수도 서울을 갖고 있는 나라. 가장 열심히 일하는 국민들이 살아가는 국가…. 현재 대한민국을 표현하자면 몇 문장으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은 단시간에 많은 일들을 성취했고 또 성과를 거뒀다. 일부 국가는 한국을 목표국가로 설정해 한국 같은 국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러한 빛나는 한국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바로 ‘정체성’이다. 이른바 정통성에 대해 한국 내부에는 다양한 이견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는 ‘하나의 의견’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상식을 벗어난 말들도 많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한국의 정통성을 북한에서 찾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논리는 ‘이승만은 독재를 했지만 김일성은 인민들에 의해 탄생했기 때문에 북한이 정통이다’라는 것이다. 허무맹랑한 소리로 들리는가? 이런 논리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게 지금 한국의 현실이다. 아직까지도 건국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이 새겨진 지폐 한 장 없는 상황을 보면 그렇다.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하면 바로 ‘독재를 옹호’한다는 비판부터 나온다.

그래서 이 책들이 나왔다. ‘대한민국 정체성 총서’라는 타이틀로 발간된 이 시리즈는 타이틀 그대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한 담론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책으로는 이춘근의 ‘격동하는 동북아, 한국의 책략’, 박경귀의 ‘11인 지성들의 대한민국 진단’, 박휘락의 ‘북핵을 모르면 우리가 죽는다’, 김성욱의 ‘김정은 이렇게 망한다’, 현길언의 ‘섬의 반란, 1948년 4월 3일’, 김필재의 ‘북한의 사이버 남침’, 복거일의 ‘리지웨이, 대한민국을 구한 지휘관’ 등 총 7권이다. 오는 10월 3권의 책이 더 발간될 예정이다.

이 중 박경귀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원장의 ‘11인 지성들의 대한민국 진단’은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여러 시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한국정책학회 국방안보정책분과연구회 회장으로서 ‘KINSA 아카데미’에 직접 초청했던 11명 인사들의 강연을 직접 청강하며 메모한 강의 내용에 저자의 생각을 가미해 책으로 묶은 것이다.

11명의 인사들은 노재봉 전 국무총리, 조윤제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채명신 장군,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김희상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 성 김 주한 미대사,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 정종욱 전 주중 대사, 정길생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김종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이다.
이 책으로 한국의 현재에 대한 틀을 잡고 나머지 책들을 차례대로 읽는다면 한국의 정체성이 ‘어디에 어떻게’ 존재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왜 ‘저들’이 하는 주장이 허무맹랑한지에 대해서도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정용승 기자 jeongys@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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