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로’랑 사진 찍으실래요?
‘토토로’랑 사진 찍으실래요?
  • 이원우
  • 승인 2014.09.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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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호 문화브리핑]
 

80년 전통의 오케스트라, 첫 내한공연 <스위스이탈리안 오케스트라 투어 콘서트> (9월 23~27일)

80년 전통의 스위스이탈리안 오케스트라(OSI)가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35년 창단 이래 오트마르 누시오, 마르크 안드레에, 세르즈보도, 알랭 롱바르, 미하엘 플레트네프 등 세계적인 지휘자를 거치면서 스위스의 영향력 있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내한공연은 지휘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지휘를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을 아우르는 이번 투어의 시작점은 아시안게임 개최지이기도 한 인천. 9월 2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콘서트를 시작으로 24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5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6일 경남 김해시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을 거쳐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인천 공연의 경우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또는 종목별 입장권을 소지한 관객에게는 예매 또는 현장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토토로’랑 사진 찍으실래요?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2015년 3월 1일까지)

작년 여름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전’은 일본 최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가 한 편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보여준 일종의 ‘작업후기’ 같은 전시회였다. 올해는 좀 더 대중적이고 관객친화적인 지브리 전시회가 개최된다.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이다. 지난 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장장 6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신작 개봉과 동시에 진행한 ‘라그나 가마고리 전시’를 재구성한 것이다.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붉은 돼지’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등 지브리 대표작들의 캐릭터를 현실 세계로 끄집어내 작품의 명장면들을 현실에서 느낄 수 있게 구성됐다. 지난 전시회가 ‘만화가 지망생’들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이번 행사는 그야말로 ‘관객들’을 위한 전시회로 기획됐다. 현대 아이파크몰 6층 특별전시관. 1688-6875

 

 

데뷔 반세기를 맞은 한 여배우의 자서전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 ( 9월 19~20일)

올해로 배우 인생 50주년을 맞은 손숙의 자서전 같은 창작 공연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가 지난 여름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손숙의 실제 삶을 모티프로 박춘근 작가가 집필에 돌입해 2년의 산고 끝에 올해 발표된 이 작품은 구성과 스토리 모두 여배우 ‘손숙’에 맞춰져 있다. 배우이기 전에 여자이자 딸이고 어머니였던 한 여배우가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인생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때로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게 아닐까.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02) 3274-8600


이원우 기자 wonwoops@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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