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을 넘어선 실력으로, 창작뮤지컬의 이례적 행보 外2
가능성을 넘어선 실력으로, 창작뮤지컬의 이례적 행보 外2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4.11.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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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브리핑 485호]
 

가능성을 넘어선 실력으로, 창작뮤지컬의 이례적 행보 <그날들> (~ 2015년 1월 18일)

뮤지컬 공연들이 연말 시즌을 맞이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뮤지컬 흥행을 이끄는 작품들은 대부분 검증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믿고 보는 해외 라이선스 대작들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작품이 하나 있다. 바로 순수 국내 창작뮤지컬 ‘그날들’이다. 그날들은 쏟아지는 해외 라이선스 대작이 주도하는 흐름에도 뮤지컬 예매율 상위권을 사수하고 있다.

무대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은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맞아 그가 불렀던 노래들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재는 청와대 경호실에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미스터리하게 구성했다. 몰입도 높은 구성과 전 세대를 아우르며 울리는 김광석 음악의 조화가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보편적 소재에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은 할리우드 영화 <퓨리> (11월 20일 개봉)

전투영화 ‘퓨리’가 전차부대를 이끄는 브래드 피트의 존재감을 선봉으로 하반기 할리우드 영화 흥행 진군을 시도한다. 영화 퓨리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선택했다.

전혀 낯설지 않은 전투 소재에 진두지휘하는 ‘워 대디(브래드피트)’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부각시켰다. 신병 노먼 역을 맡은 로건 레먼이 전쟁을 거듭하며 변모하는 모습도 이 영화의 ‘반전 매력’이다.

빈틈없는 선봉장의 모습과 그 이면의 개인의 고뇌, 전쟁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강인해지는 병사들의 모습을 통해 옴므파탈의 매력과 휴머니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첨단 기술로 조명하는 고흐의 미술 <반 고흐: 10년의 기록展> (~2015년 2월 8일)

반 고흐의 작품을 ‘디지털’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반 고흐: 10년의 기록展’은 고흐의 전통적 회화에 첨단 기술력을 입혀 반 고흐의 미적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구현했다.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활짝 핀 아몬드 나무’, ‘까마귀가 나는 밀밭’ 등 반 고흐의 마스터피스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았던 250여점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서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Full HD급 프로젝터 70여대가 사용됐고 4m 이상의 대형 스크린에 모션그래픽 작업이 완료된 디지털 작품들이 전시됐다.

현대 기술력이 10년에 불과한 활동 기간 동안 미술계의 지대한 영향을 준 고흐의 작품을 얼마나 더 사실적으로 구현해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성은 기자  nomadworker@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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