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심사 D-2, 여야 원내대표 최종 빅딜 시도
예산심사 D-2, 여야 원내대표 최종 빅딜 시도
  • 미래한국
  • 승인 2014.11.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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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이완구(왼쪽)·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28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연합

여야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현재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영유아 무상보육 재원, 담뱃세·법인세 증세 문제를 포함한 정기국회 주요 법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등의 합의점을 찾기 위한 막바지 협상에 착수했다.

오전 10시 시작된 회담에서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모든 쟁점들을 놓고 이른바 주고받기 식 '빅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김재원 원내 수석부대표, 새정치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과 안규백 원내 수석부대표도 함께 참석하는 확대 회담의 형태로 진행 중이다. 예산심사 기한을 고작 이틀 남긴 상황에서 이뤄지는 회담은 사실상 최종 담판으로 볼 수 있다.

가장 성사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쟁점은 담뱃세 증세와 R&D 비과세 감면 축소의 빅딜 형태로 이루어지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누리과정 예산 증액분의 국고 지원과 여야 간 주요 합의처리 법안의 명시 부분도 맞교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전히 여야 입장의 간극이 넓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사자방 국조의 경우 원칙적인 형태의 합의문이 나올 공산이 커 보인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8일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오늘 중 합의를 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강 의견은 접근돼 가는 것 같은데 몇 가지 부분에서 좀 검토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누리과정 증액분 전액 확보'와 '재벌 대기업 감세 철회'를 협상 타결 전제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오늘 마지막 협상에서 이 두 가지 요구가 반영되리라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webmaster@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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