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실종 김군, IS 가담 위한 시리아 밀입국 잠정 결론
터키 실종 김군, IS 가담 위한 시리아 밀입국 잠정 결론
  • 미래한국
  • 승인 2015.01.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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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에서 실종된 김모군이 사용한 트위터 계정의 모습. 이 계정의 프로필 사진과 배경은 '이슬람국가(IS)'를 상징하는 깃발로 설정돼 있다. 김군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일 김군이 'glot'라는 트위터 계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연합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이 약 3개월 전, 트위터에 "페미니스트를 증오한다"는 글을 남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터키의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사라진 김군의 행적을 수사 중인 경찰은 김군이 이슬람 무장 세력인 IS에 가입하기 위해 시리아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김군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통해 IS 가담 절차 등을 문의했으며, IS 활동을 홍보하는 트위터 계정에 먼저 가입 신청, 수십명의 아랍계 인물들과 트위터 팔로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군은 트위터에 IS 관련 사진과 이슬람을 찬양하는 글을 올렸으며, '현 시대에서는 남자들이 차별받고 있다' '나는 페미니스트를 혐오한다. 그래서 나는 ISIS를 좋아한다' 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10월 4일에는 'ISIS를 어떻게 가입하는지 아는 사람 있는가? ISIS에 가입하고 싶다', 9일에는 '나는 ISIS에 가입할 준비가 됐다. 어느 나라로 가면 되겠는가?'라는 글을 남겼다.

김군의 질문에 한 트위터 사용자는 '먼저 터키로 개인적인 여행을 가라'며 '하산'이라는 인물의 전화번호를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webmaster@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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