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지성 장진성에게 듣는‘대한민국의 자화상
탈북지성 장진성에게 듣는‘대한민국의 자화상
  • 미래한국
  • 승인 2015.01.22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은 1월 22일(목) 오후 5시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탈북지성 장진성에게 듣는 ‘대한민국의 자화상’>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작가이자 언론인으로서의 활동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네덜란드 Leiden University에 북한학 교수로 초청 받은 장진성 작가의 취임을 축하하고, 세계를 무대로 대한민국 지성으로 활동할 그의 앞날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자유경제원은 밝혔다.

행사의 주인공인 탈북 작가 장진성씨는 2008년 출간된 <내 딸을 100원에 팝니다>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배고프고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생생히 전하며 세상의 이목을 끌었다.

이 시집으로 2012년 옥스퍼드 위덤 컬리지가 선정하는 ‘렉스 워너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탈북수기 <Dear Leader>가 영국에서 먼저 출간되어 영·미·독 언론이 격찬하는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이 책은 이후 한국에서 <경애하는 지도자에게>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장진성 작가는 “더 열심히 사명을 다하라는 뜻에서, 좋은 자리를 제안해 주신 것 이라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대한민국에서 받은 관심과 격려에 부응하여 국제사회에서 더욱 활발히 북한인권문제, 북한의 실상에 대해 알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장 작가는 “세계가 다 아는 북한의 실상에 대해 가장 가까이에 있는대한민국이 오히려 잘 모르는 것이 아닌가”라는 소회를 밝히며 “지난 통진당 해산, 신은미·황선 등의 종북콘서트를 보며, 대한민국은 부정하면서 북한정권의 역성을 드는 사람들이야 말로 북한주민에게 가장 큰 해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너희들의 대한민국이다>라는 시를 통해 대한민국이 최빈국에서 경제 강국으로 일어선 기적을 표현한 바 있다.

장 작가는 이날 발표한 연설문 “너무 가까이라 보이지 않는 것들-대한민국을 위한 성공적 대북전략”을 통해 북한문제에 접근하는 구체적 방법론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대북정책의 집중도를 높일 것을 주문하고 내실 있는 남북대화를 위해서는 남북정상회담이 아니라 남북최고위급 회담을 목표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또한 개성공단을 단순히 북한과 대한민국과의 접점으로 삼으면 북한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고 평가하며 글로벌화 전략을 통해 여러 선진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물려있는 곳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끝으로 장 작가는 문화예술의 힘이야 말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권력이라며 대한민국의 발전된 문화야 말로 북한의 이념이나 핵폭탄보다도 강하다고 강조하며 끝을 맺었다.


온라인뉴스팀 webmaster@futurekorea.co.kr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