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정부가 아닌 시민이 만들자”
“도서관, 정부가 아닌 시민이 만들자”
  • 미래한국
  • 승인 2015.01.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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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도서관운동본부”가 출범한다. 1월 29일 목요일 오후 2시 30분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는 시민·청년단체들이 함께 뜻을 모아 결성한 “푸른도서관운동본부”의 출범식 및 출범기념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 날 출범식에는 현진권 원장(자유경제원), 이인철 변호사(행복한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대표), 조우석 문화평론가의 축사에 이어 “푸른도서관운동본부”의 공동 부대표들을 대표해서 권동한 부대표(중앙대 경영학과)가 출범취지문을 낭독하면서 진행됐다. “푸른도서관운동본부”는 자유경제원이 후원한다.

“푸른도서관운동본부”의 대표를 맡은 조형곤 대표(푸른도서관운동본부)는 오랜 기간 교육시민운동을 해왔다. “푸른도서관운동본부”는 경제진화연구회, 남북동행,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바이트, 북한인권학생연대, 청년이만드는세상, 한국대학생포럼, Right Side 등의 청년단체들과 일반시민들이 회원으로 참여하여 조직을 구성하여 공식 출범하게 되었다.

“푸른도서관운동본부”에는 활동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소설가 복거일 선생을 비롯하여 교수, 교사, 변호사, 문화평론가, 연극인, 영화감독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였다.

출범식 이후 열린 기념토론회는 “정부 추천도서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토론회는 조형곤 대표(푸른도서관운동본부), 이원우 기자 (미디어펜), 정재청 연구원(자유경제원), 최종부 부회장(경제진화연구회), 홍수연 사무총장(한국자유연합)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부 추천도서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은 조형곤 대표(푸른도서관운동본부)는 “북한을 미화하거나 또는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폄훼하는 내용들을 담은 책을 정부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했다는 것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 국가정체성을 훼손하는 일들을 정부 스스로 했다는 심각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는 “국가정체성을 지키자는 입장에서 좌편향 도서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시장경제체제를 흔들어대는 일부 좌편향 도서들을 국가가 추천도서로 선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우 기자(미디어펜)는 “체 게바라의 일생을 홍보하고 미화하는 아동용 도서인 ‘체 게바라와 랄랄라 라틴아메리카’라고 하는 제목의 책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우수교양도서’로 지정하였는데 이는 공산주의자를 미화하는 작업에 대한민국 정부가 동참한 셈이 됐다”고 평한데 이어 “반(反)시장적 반(反)정부적 반(反)체제적 책들이 유통되는 것이야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당연한 일이지만 스스로를 부정하는 그 책들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정재청 연구원(자유경제원)은 “우수도서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통해 결정되어야 하는데 정부가 일부의 특정 도서들을 ‘정부권장도서’ 또는 ‘우수도서’라는 이름으로 선정하여 구매를 유도할 때 그것이 출판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존재한다면 이 경우에는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간섭으로 볼 여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종부 부회장(경제진화연구회)은 “재미와 올바른 가치가 함께 섞인 책이 더 많이 나오길 고대한다”며 “이번 푸른도서관 운동이 시행되는 몇 가지 이유 중에 이 점도 포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중요한 이유이자 목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수연 사무총장(한국자유연합)은 “우수도서를 선정하는데 몇 가지 원칙을 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이념에 반하지 않는 도서여야 하며 희망적이고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보여주는 도서, 교훈성이 있고 배울 것이 있는 도서를 선정해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토론회의 자세한 내용은 자유경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webmaster@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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