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김일성 遺訓 통일원칙 불변
한총련, 김일성 遺訓 통일원칙 불변
  • 미래한국
  • 승인 2003.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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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의 중앙강령 변경 주장은 거짓 드러나
한총련은 98년 이적성 판정 이후에도 줄곧 ‘정전협정폐기’‘북·미평화협정체결’‘연방제통일’‘국가보안법철폐’등을 표방해 왔다. 재작년 한총련은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 통일강령’을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원칙 아래 6·15 남북공동선언이행을 통한 통일’로 바꾸는 등 합법화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총련의 통일강령 수정 역시 ‘한국이 연방제통일안을 수용했다’는 북한측 주장을 전제로 한 것에 불과하다. 실제로 한총련은 중앙강령 이외 지역별 산하조직들이 개별강령을 마련하고 있는데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의 경우 한총련의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원칙 아래 6·15 남북공동선언이행을 통한 통일’이라는 용어를 ‘조국통일3대헌장의 정신이 구현된 6·15공동선언에 의한 통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 ‘조국통일3대헌장’은 김정일이 김일성의 유훈(遺訓)으로 제시하고 있는 북한식통일원칙이며 조국통일3대헌장의 첫 번째가 바로 중앙강령에 규정된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이다. 조국통일3대헌장은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이외에도 1980년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제6차 대회에서 행한 김일성의 연설문중에 주장된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방안’과 1993년 4월 7일 북한최고인민회의 제9기 제5차 회의에서 채택한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을 포함하고 있으며 북한의 거의 모든 공식·비공식행사의 연설문에서 빠뜨리지 않고 언급되는 북한의 핵심레토릭이다. 6·15이후 한총련 활동 노골화한총련은 통일규정 이외에도 여전히 우리사회를 미제국주의식민지로 규정하고 민족해방을 주장하고 있는 등 근본적 변화가 없는 상태다. 2002년 개정된 한총련 강령 및 규약 뿐 아니라 한총련 산하조직인 서울지역총학생회강령에서도 “식민지조국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미·일 외세의 간섭을 거부함은 물론 미·일 외세의 식민지정책의 앞잡이 노릇을 자행하며 수탈과 탄압을 일삼는 파쇼독재정권을 종식하여 조국의 완전한 자주·통일을 위해 투쟁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2002년 개정된 부산경남총학생회연합과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도 강령을 통해 ‘미제국주의 반대’ ‘완전한 사회민주화실현’ 을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한총련에 대해 2000년 12월 국가정보원은 ‘제8기한총련실태’라는 문건을 통해 한총련 활동이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한에서 일어난 통일분위기에 편승해 노골화,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총련 폭력성 달라지지 않아‘반미자주’를 통한 ‘북한식통일’을 주장하는 한총련의 폭력성은 6·15남북공동선언 이후에도 달라진 것이 없다. 2000년 여름과 가을 매향리 인근의 미공군사격장에서 오폭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삼아 극렬한 반미시위를 주도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18일 한총련소속대학생 20여명은 부시 대통령 반대입장을 알리는 명목으로 삼성동미상공회의소를 점거, 제지하던 경찰을 집단폭행했다. 특히 미 상공회의소 점거과정에서 한총련 학생들은 신원불명의 40대전후반 2명의 주도로 테미 오버비 미 상의 회장을 인질로 잡으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같은 해 8월 13일에 한총련소속 대학생 250여명이 용산미군기지 앞에서 쇠파이프를 들고 무력시위를 벌였고 10월 1일 한총련소속 대학생 10여 명은 미 대사관에 진입해 대사관 건물 1층에 게양된 성조기를 불태우려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11월에는 한총련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K대 부총학생회장 황모 씨가 교내행사 때 북한인공기를 게양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밖에도 한총련은 미군장갑차사고여중생추모를 위한 촛불집회와 미국의 대(對)이라크전을 반미운동으로 왜곡시키는 등 한국내 반미감정조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북한의 대남공작기관은 한총련과 관련, 김대중 정부에 대해 오판하지 말라고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북한은 해외인터넷사이트 ‘민족통신’을 통해 “김대중 정부는 한총련을 아직도 이적단체로 규정하는 반(反)민주파쇼정권이다”라면서 “6·15선언이 주한미군·국가보안법·국가정보원의 존립근거를 허물어버림으로써 대중적인 반미·반정부투쟁을 촉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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