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공동선을 위한 줄기세포 연구개발
인류의 공동선을 위한 줄기세포 연구개발
  • 미래한국
  • 승인 2015.03.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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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보는 눈]
 

우리는 21세기 급변하는 첨단기술사회 속에 살고 있다. 특히 한국은 농경사회에서 산업화가 1960년대 시작됐기 때문에 그 기간이 30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농경사회의 할아버지 세대와 산업사회의 부모세대 그리고 첨단기술사회의 자녀들이 공존하는 복잡한 사회적 형태를 이루고 있다. 첨단기술사회는 나노기술, 계놈과학, 디지털기술 개발 등으로 지식정보와 과학기술사회를 크게 변화시켰다.

천진한 낙관론으로 일관된 첨단기술사회의 유토피아는 바이오토피아, 에너토피아, 테크노피아, 네토피아로 명명돼 전쟁무용론, 낙관적 기술 경쟁론을 바탕으로 장미빛 복지국가를 제시한다.

반면에 극단적인 비관론(디스토피아) 또한 만만치 않다. 첨단과학기술은 지식의 축적으로 새로운 제국주의의 출현,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인간의 미성숙으로 인간복제 등 허다한 문제들을 야기 시킨다. 우리가 이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뜻을 찾는 지혜를 갖는 것이 첨단기술사회를 살아가는 길일 것이다.

자연의 정복과 지배를 목적하는 자연과학은 자연의 세계를 탈신화화 시켰으며(Demythologization of the Nature) 더 이상 자연은 경외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다스림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자연과학이 생태계를 파괴해 인간생명과 모든 생물들까지 위협하고 있다. A. 슈바이처의 생명에 대한 경외(Ehrfurcht vor dem Leben)는 옛말이 됐고 생명조차 과학기술의 지배대상이 돼 더 많은 이윤추구의 수단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해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한 후 인간에게는 고통과 질병 그리고 불능이 찾아왔다. 150가지 이상의 암들로 미국시민 1500명 이상이 하루 동안에 죽는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이나 저주는 아니었다.

공관복음서의 1/5이 치유와 귀신 내쫓는 일로 채워졌고 사도 바울도 병 고치는 일을 은사 중 하나로 가르쳤다. 야고보 사도는 병 낫기 위해 기도할 것을 가르쳤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자기 뜻대로 살 경우 질병이 없게 할 것이며 여호와 하나님이 치유자라고 선언하셨다.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시는 하나님, 상하게도 낫게도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동기는 새로운 시대에 있을 자기 백성의 회복과 연관돼 있다.

예수께서 병든 자에게 의원이 필요하다거나 나병환자, 시각장애인을 고쳐 주신 것은 의료 행위라기보다는 언약 백성들의 성결행위이며 계시의 사인인 종교적 실례로 읽어야 한다. 인간이 만든 문제를 하나님은 그 답을 이미 준비하고 계셨다.

최근 노벨상 수상자나 의학계에서 줄기세포가 화두에 올라 있다. 인간의 몸은 60조개 정도의 세포가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체로 몸의 세포가 병균으로 죽게 되면 보충돼야 제 기능을 하게 된다. 우리 몸속에 새 세포를 만들 준비가 돼 있는데 그것이 줄기세포다.

 

우리의 몸은 자연 재생력의 원천이다. 줄기세포는 어떤 체세포로 전환될 수 있을지 미분화의 상태의 세포로 어떤 부위의 손상이 있어도 적용이 가능한 의료혁명의 중심축이며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또 하나의 선물이라 할 것이다.

우리는 줄기세포 연구개발 활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은 할 수 있다 하여 모든 것을 해도 좋은가?’ 과거에는 교회가 교리에 비춰 자연과학의 발전을 금지한 바도 있다.

반면에 인류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도 안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상업적 영리나 경쟁 목적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부합된 인류의 공동선을 위해 허용하든지 금지돼야 하는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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