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캐나다 토론토 시의원 조성준
4선 캐나다 토론토 시의원 조성준
  • 미래한국
  • 승인 2002.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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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모습보여 2·3세대에 용기와 희망 고취
▲ 4선 캐나다 토론토 시의원 조성준
조성준(65) 캐나다 토론토 시의원은 도전하기를 즐겨하는 한국인이다. “16년 전 캐나다 한인들은 언어장애, 인종차별 등으로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한인 2·3세대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싶었습니다.”그래서 그는 지난 86년 캐나다 주 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결과는 낙선이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91년 토론토 시의원 선거에 도전해 백인 현직의원을 누르고 마침내 당선되어 지금까지 4선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조 의원은 토론토 44명의 시의원 중 유일한 한국인이다. 조 의원은 지난 67년 3월 캐나다로 이민 갔다. 이민 초기에 그는 접시 닦기, 광부, 병원 청소부 등의 일을 하며 많이 울었다고 한다. 그러나 “인생에서 가장 괴롭고 힘들었던 시절이 성공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이민초기의 어려웠던 생활이 토론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보다 제게 더 큰 교육이 되었습니다”라고 그는 고백한다. 조 의원은 중국, 인도 사람 등 소수민족이 많이 사는 토론토 Scarborough-Malvern 구(區)의 6만 여명을 대표하는 시의원이다. 지난 11년 동안 그는 나무심기, 음식 모으기, 흑인아이들 돕기 운동 등을 하며 담당 지역 내 다양한 인종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그는 지금 토론토 경제개발위원회 및 복지위원회 위원, 토론토 관광이사, 환경보호 이사, 중소기업 육성 이사 등을 하며 지역개발을 위해 애쓰고 있다. 조 의원의 이런 모습을 현지 한인들은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고, 특히 한인 노인들이 선거운동시 자원봉사로 많이 참여한다고 조 의원의 부인 심순우(55)씨는 얘기한다.“한국인들이 사고의 폭을 넓혀 전 세계를 보고, 선(善)을 위해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하는 조 의원은 내년 봄 주 의원 선거에 도전하려고 한다. 조 의원은 서울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 대도시 토론회’에서 한국·캐나다간 문화·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서울·토론토간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안되면 어떡하나 미리 걱정 말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회가 올 때 도망하는 것은 비겁한 것이죠”라는 본인의 말을 조 의원은 직접 행동으로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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